장로교회 다시 살아나는 길, "오직 복음 뿐”
장로교회 다시 살아나는 길, "오직 복음 뿐”
  • 박유인
  • 승인 2023.11.30 23: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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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장총, ‘제41회기 출범 비전세미나’ 개최/
대한민국 직면한, 생명 운동을 위해 협력/

【뉴스제이】 박유인 기자 = 한국장로교총연합회(대표회장 천환 목사)가 30일 한국기독교회관에서 ‘복음으로 사는 장로교회’(롬1:17)라는 주제로 ‘제41회기 출범 비전세미나’를 개최했다.

참석자들이 단체사진을 촬영을 하고 있다. ©노형구 기자
참석자들이 장로교회의 다시 부흥을 꿈꾸며 단체사진을 촬영을 했다. 

이날 대표회장 천환 목사는 인사말에서 “서로 연합하고 하나 되자는 책임감을 공유하자”며 “차별금지법 등 사회적 악법으로 인해 기독교가 힘들 때 한장총이 여기에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교회가 무너지고 저출산이라는 국가적 해체 상황에 직면한 대한민국을 생각할 때 생명 운동을 위해 함께 협력하고 기도해야 할 것”이라며 “다 함께 헌신하며 지금보다 더 나은 한장총을 위해 협력해 나아가자”고 강조했다.

이어진 강연에서 김재성 박사(전 국제신학대학원대학교 부총장)는 “존 칼빈은 교회는 자치권과 권징을 시행할 수 있는 독립적이고 자생적인 단체가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며 “사도행전 15장에 따라 로마의 간섭이 없고 성경과 성령에 의해 다스리는 예루살렘 총회처럼 정부나 국왕의 간섭이 없는 교회를 강조했다”고 전했다.

강연자로 나선 김재성 박사(전 국제신학대학원대학교 부총장)

이어 “존 낙스는 1558-1560년 스코틀랜드 신앙고백서를 발표하고, 목사와 장로로 구성된 스코틀랜드 교회 총회를 주장했고, 1642-1652년 목회자와 신학자 192명이 참여한 웨스트민스터 총회가 열리면서 신앙고백서를 준비하는 동안 올리버 크롬웰과의 전쟁을 거쳐 약 25만 명이 죽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피의 희생으로 얻어낸 장로교 체제를 기억해야 한다”며 “천국의 열쇠는 말씀의 사역자들에게 주신 것이다. 장로교회는 교황을 중심으로 한 카톨릭이나 감독제를 지지하는 성공회와 달리 열쇠를 받은 말씀의 사역자를 중심으로 운영된다”고 했다.

김 박사는 “장로교는 세계교회협의회(WCC)를 경계해야 한다. WCC는 특별계시로서의 성경의 권위,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유일성을 부정했다. 자유주의신학은 문서비평·해석학 등을 동원해 성경을 다양한 방향으로 해석할 여지를 열어뒀다”고 했다.

'제15회 한국장로교의 날 기념' 한국장로교 역사탐방 모습.

그러나 “우리 장로교는 객관적 계시로서 온 성경을 기초로 예수 그리스도의 유일성을 견지해야 한다”며 “또한 장로교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얻는 칭의, 성화와 성도의 견인교리를 지지하지만, WCC는 성화와 성도의 견인교리를 부인한다”고 했다.

특히 “장로교는 하나님의 말씀보다 부흥주의로 흐르는 경향성에 저항해야 한다”며 “그 뿌리는 찰스 피니(1792-1875)의 부흥주의에 기인한다. 미국 남북전쟁에서 당시 남장로교회는 노예제도를 반대했다. 그래서 이에 대한 반발로 찰스 피니의 부흥주의가 성행하기 시작했다”며 “즉 하나님의 초자연적인 기적을 지지했다. 그러나 한국 장로교가 정체성을 회복하려면 심리주의보다 하나님의 말씀을 기초로 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진 2부 출범식에서 대표회장 천환 목사는 ‘제41회기 주제선포와 출범선언’을 했다. 천 목사는 “교회는 모이기를 힘쓰고 성경을 가르치며 떡을 떼는 등 사역을 신실하게 수행함으로 세상에 그 영향력을 끼쳤다. 초대 교회 성도들은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인 복음을 자랑했다”고 했다.

세미나 참석자들이 한장총 새 회기를 시작하며 ‘우리의 다짐’을 낭독하고 있다.
세미나 참석자들이 한장총 새 회기를 시작하며 ‘우리의 다짐’을 낭독하고 있다.

이어 “종교개혁자들이 오직 성경을 외치며 어두운 세상에 빛과 소금의 역할을 했던 것처럼, 우리도 장로교회 정체성을 회복하도록 노력하겠다. 힘써 기도하고 말씀을 묵상하며, 하나님의 뜻을 알기를 즐거워하는 모습이 오늘 우리 장로교회가 회복해야 할 모습”이라고 했다.

또 “복음이 아니면 세상을 변화시킬 수 없고 교회도 개혁될 수 없다. 교회가 다시 살아가는 길과 한국 장로교회가 다시 살아나는 길은 오직 복음 뿐”이라고 강조했다.

그리고 상임위원회 및 특별위원회 소개 및 인사가 있었고 공동회장 김정우 목사가 △‘복음으로 사는 장로교회 되게 하소서’, 공동회장 김희신 목사가 △‘정체성을 회복하고 연합하는 장로교회 되게 하소서’, 공동회장 양은화 목사가 △‘인구절벽을 넘어서 다음세대를 세우게 하소서’, 공동회장 박광철 목사가 △‘장로교회 다움과 장로교회 영성을 회복하게 하소서’라는 제목으로 공동기도를 드린 뒤 상임회장 권순웅 목사의 마침기도로 모든 순서가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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