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철 목사 아들 이승윤, 솔로 가수로 돌아왔다 ... "첫 솔로 앨범 발매, 모든 것을 쏟아부은 앨범이라고,,,,"

“모든 것을 쏟아부은 앨범”이라고,,,,/ ‘누군가를 사랑하는 사람다운 말’ 등 담겨/ 이재철 목사의 셋째 아들로 알려져 화제/

2021-12-27     배성하

【뉴스제이】 배성하 기자 = JTBC ‘싱어게인’ 시즌2가 막 시작된 가운데, 지난 시즌1에서 스스로를 애매모호(曖昧模糊)한 ‘방구석 음악인’이라고 칭한 싱어게인 초대 우승자 ‘30호 가수’ 이승윤 씨가 이승윤이 솔로 가수로 돌아왔다. 최근 ‘폐허가 된다 해도’, ‘누군가를 사랑하는 사람다운 말’, ‘교재를 펼쳐봐’ 등이 담긴 첫 정규 앨범을 발매했다.

무명 가수 30호로 자신만의 독보적인 스타일을 보여주며 최종 우승을 거머쥔 이승윤은 이재철 목사의 셋째 아들로 알려져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참고기사[단독] ‘싱어게인’ 30호 이승윤 아버지는 이재철 목사 ... "하나님께서 내 자식에게 주신 독창적인 삶을 살도록 도와줘야 한다" )

본지 빌행인 나괸호 목사의 단독기사로 세간에 알려진 이 같은 사실 앞에 성도들과 여러 팬들의 시랑과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그리고 이승윤 군이 우승을 하면서 하면서 이제철 목사 부부의 자녀교육법도 덩달아 관심을 받기도 했다.  (참고기사이재철 목사 아들 이승윤, ‘싱어게인’ 우승 ... "이 목사 부부의 자녀교육법에 관심 높아져")

또한, ‘싱어게인’ 경영 당시 그의 프로듀싱에 대해 유희열·이선희·김이나·김종진 등 시니어 심사위원과 규현·민호·선미·이해리 등 주니어 심사위원들도 쉽게 규정짓지 못하고 혼란스러운 평을 내놓아 관심을 모았다. 

그리고 재치와 센스, 깊이 있는 사유가 묻어나는 언변과 함께, 섹시하고 파격적인 노래를 부른 뒤 탈락자들을 보고 눈물 흘리는 소년 같은 모습이 겹쳐지면서 많은 팬들의 공감과 사랑을 받았다. 당돌함과 예의바름, 파격과 순수를 오가는 그에게, ‘장르가 30호’라는 그의 말은 안성맞춤이었다.

방구석 음악인으로 시작한 이승윤이 생애 처음으로 정규 앨범을 낼 때까지, 그간의 고민과 사색이 묻어나는 앨범에 대한 이야기를 만났다.

이승윤은 쇼케이스 현장에서 첫 정규 앨범 ’폐허가 된다 해도’에 대해 “바코드가 찍혀 있는 첫 앨범”이라고 말했다. 또 “이번 앨범이 1집이 될 것 같다. 3년 동안 공연장에서 불렀던 곡들이 담겨 있다. 앨범 단위로 곡을 준비한 자체가 처음이라 설레기도 했고 부끄럽지 않은 앨범을 만들고 싶었다”며 소감을 전했다.

특히, 이번 앨범이 그에게 어떤 의미가 되겠냐는 질문에는 “이 앨범이 내 정점이 아닐까 생각한다. 완성도 측면에서 이런 앨범을 다시 낼 수 있으리란 질문을 해본다면 어려울 거란 생각이 든다”고 답하며 “모든 것을 쏟아부은 앨범”이라 답했다.

쇼케이스

뮤지션으로 강점은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나는 전체적인 그림을 잘 그리는 사람”이라 답했다. 또 “디테일한 재능은 작지만 이것저것 조합해 하나로 뭉치는 것을 잘한다. 그리고 의도한 바는 아니지만 마음대로 해도 아무도 내게 뭐라고 하지 않는 게 그게 나만의 강점이라 생각한다”고 답을 이어갔다.

‘싱어게인’ 이후 이승윤과 밴드 알라리깡숑 사이 달라진 점에 대해서는 “재력의 차이”라고 답하며 “이젠 내가 밥을 사줘야 하는 입장이 됐다”는 말로 너스레를 떨었다.

앞으로 활동하며 꼭 해 보고 싶은 일로는 “떼창을 꼭 들어보고 싶다”고 꼽았는데 “떼창을 못 들어봐서, 내가 시들해지기 전에 떼창 한번은 들어보고 싶은 작은 소망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승윤은 마지막으로 “내 인생에 있어 ‘쇼케이스’란 단어가 붙는 일을 하게 될 줄 몰랐다. 너무 감사하다. 이번 앨범에 많은 사랑 주시길 바란다”는 말로 인사를 대신했다. 한편 이승윤의 새 정규 앨범 ‘폐허가 된다 해도’는 24일 오후 6시 발매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