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적 성교육’이란 이런 것이다
‘성경적 성교육 커리큘럼’ 발표회 열려/ ‘포르노급’ 성교육, 이젠 끝내자/ 에이랩아카데미, 두란노바이블칼리지/ 횃불트리니티평생교육원 등 연합 주최/
【뉴스제이】 박유인 기자 = 선정적·급진적 성교육의 대안으로 제시되는 ‘생애주기별 17년 성경적 성가치관/성교육 교육과정’ 발표회 및 세미나가 22일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 CCMM빌딩 12층 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이날 발표회는 에이랩아카데미, 두란노바이블칼리지, 횃불트리니티평생교육원 등이 연합해 준비했고, 학부모들의 고민을 말끔하게 해결해주는 자리였다.
이정선 에이랩아카데미 팀장의 소개로 연단에 오른 김지연 대표는 “최근 성교육에 대한 불안감을 성토하는 학부모들이 상당히 증가하고 있다. 청소년 성관계를 부추기고 '동성애·성전환'을 옹호 조장하는 각종 교육이 ‘성교육’이라는 이름으로 시행되는 것에 불안감을 호소하는 이들이 교육감 퇴진을 외치는 상황까지 왔다”고 했다.
이어 “2013년도부터 기독교 성가치관 교육을 해 오다 보니 성교육 공과교재(커리큘럼)를 만들어 달라는 요청을 많이 받았다”며 “저 역시 필요성을 느껴 동성애·음란물·젠더이데올로기 책자를 발간하다, 예장 통합 교육자원부에서 수많은 교재를 개발하신 박순애 목사님과 지난해 『딩동, 선물 왔어요』를 발간했다”고 전했다.
에이랩과 함께 유일한 성가치관 함양 교육프로그램 ‘가족회복지도사’ 자격증 과정을 개설한 김윤희 횃불트리니티신대원 총장은 “오늘을 전환점으로 전 세계적으로 성경적 성가치관을 어린 시절부터 제대로 가르쳐, 앞으로 세대가 준비된 성정체성을 갖고 혼재한 세상 문화에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길수 복음의료보건인협회 대표는 “의사이자 양육자, 아내의 남편으로서 바른 기독교 성가치관 확립의 중요성을 느끼고 있었다”며 “저희 복음의료보건인협회 임원들도 에이랩아카데미를 모두 수료하고, 에이랩과 함께 음란물이 어떻게 인간 신체를 망치는지 보여 주는 ‘Your Brain on Porno’ 책을 번역하고 있다. 에이래퍼로서 오늘 함께 참여하게 되어 가슴이 웅장해진다”고 전했다.
조영길 복음법률가회 운영위원장은 “동성결혼 합법화, 차별금지법, 낙태처벌법 헌법불합치, 성매매처벌법 위헌소송 등 성가치관과 관련된 법과 제도가 치열한 영적 전쟁터에 있다는 걸 법조인으로서 너무 잘 알고 있다”며 “이 과정에서 헌신되고 실질적 실력을 갖춘 에이랩과 김지연 대표를 만났다. 오늘 커리큘럼의 발표는 너무 감사하고 기다렸던 바”라고 전했다.
이 외에도 CBS 김진오 대표, 에이랩선교회 임순창 공동목사대표, 복음언론인회 김인영 대표, 미주장로신학대학교 이상명 총장이 환영사 및 축사를 전했다.
이어진 세미나에선 김영만 바움연구소 대표가 ‘현 성교육의 실태와 성경적 성교육(국내, 해외 실태와 현황)’을, 이길수 복음의료보건인협회 대표가 ‘성가치관을 왜곡하는 미디어와 성경적 성교육을 통한 바른 대처’를 주제로 발표했다.
이어 김지연 대표가 ‘생애주기별로 성경적 성교육의 방향성 및 내용 1’, 김미혜 사모(쉼, 가족회복코칭상담연구소 대표)가 ‘생애주기별로 성경적 성교육의 방향성 및 내용 2’를 전했으며, 김다정 교사(Delight 연구소 대표)가 ‘팬데믹 시대 맞춤형 기독교 성교육을 위한 교재 및 기독교 성교육프로그램 과정 안내’, 조우경 강사(글로벌바른가치연구소)가 ‘기독교성교육 공과교재를 활용한 기독교 성교육 적용과 사례’를 발표했다.
한편, 에이랩은 음란물 예방 교육법 ‘SOS & PRAY’를 특허 출원하고 각종 기독교 성가치관 교육동요 등으로 바른 가치관을 전해 왔다. 이를 담은 5개 이상의 동요를 직접 작사·작곡해 무상제공하고 있으며, 12주 태아 모형 ‘심콩이’ 등을 실제 교육과정에 적용할 수 있도록 하는 데도 힘쓰고 있다. 또 성가치관 강사양성 과정으로 1,500여 명의 강사진을 배출했다.
[에이랩아카데미 김지연 대표가 전한 실제사례]
포르노에 가까운 전시물, 학부모들 낯뜨거워져
서울 D동에 위치한 어느 중학교에 다니는 여학생을 둔 한 학부모의 제보가 있었다. 학교의 의뢰로 성문화 관련 센터에서 중3을 대상으로 성교육을 실시했는데, 그 내용이 너무 선정적이고 외설적이라는 것이었다. 교육을 받은 아이들 상당수는 성적 수치심 및 죄책감을 갖거나 성애화(Sexualizitin)를 겪게 되었다.
여학생들의 증언에 따르면, 남성 성기 모양의 구조물에 직접 콘돔을 씌워 보라는 강요를 받았고, 상당수 여학생은 “아직 청소년인 내가 이런 행위를 해도 되는 건가” 하는 죄책감에 시달렸다.
학부모들이 해당 센터를 ‘항의방문’한 결과는 더 가관이었다. 그곳에는 각종 동성애 옹호 전시물과 집단 난교를 상징하는 ‘상징물’들이 있었고, 게시판에는 ‘정액은 맛있나요’, ‘딸(자위)치면 키가 안 크나요’ 하는 자극적인 문구가 도배돼 있었다. 포르노에 가까운 전시물에 학부모들마저 낯뜨거워질 정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