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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교언론포럼-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 주최/ '22대 총선, 절반의 실패와 한국교회의 과제'/ 정당 승패만 놓고 싸우다 총선 끝나버려/
한국기독교언론포럼, "시대정신 이끌, 성경 가르침 제시해야"
2024. 05. 05 by 배하진

【뉴스제이】 배하진 기자 = 한국기독교언론포럼(이사장 지형은 목사)은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와 함께 지난 2일 서울 성동구 성락성결교회에서 '22대 총선, 절반의 실패와 한국교회의 과제'라는 주제로 포럼을 열고, ‘통합적 관점’에서 지난 총선을 돌아보며 한국교회의 역할에 대한 길을 찾았다. 

한국기독교언론포럼은 지난 2일 성락성결교회에서 '22대 총선, 절반의 실패와 한국교회의 과제'를 주제로 포럼을 열었다. (왼쪽부터) 전 방송통신심위원회회 사무총장 민경중 교수·지형은 성락성결교회 목사·변상욱 한기언 공동대표.
한국기독교언론포럼은 지난 2일 성락성결교회에서 '22대 총선, 절반의 실패와 한국교회의 과제'를 주제로 포럼을 열었다. (왼쪽부터)전 방송통신심위원회회 사무총장 민경중 교수, 지형은 성락성결교회 목사, 변상욱 한기언 공동대표, 임성빈 전 장로회신학대학교 총장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마무리된 가운데 ‘총선이 남긴 과제와 한국교회의 역할’을 살펴본 이번 한국기독교언론포럼이 관심을 받았다. 

포럼은 임성빈 전 장로회신학대학교 총장의 사회로 한기언 이사장 지형은 목사(성락성결교회), 변상욱 한기언 공동대표, 전 방송통신심위원회회 사무총장 민경중 교수 등이 패널로 참여했다. 

패널들은 제22대 총선 결과에 대해 ‘절반은 실패했다’고 진단했다. 미래 청사진을 그리는 공론장이 돼야 하는데 정파적 승패만 놓고 다툰 총선이었다는 평가다.

변상욱 한기언 공동대표가 발제헸다.   ⓒ영상캡처<br>
변상욱 한기언 공동대표가 발제헸다.   ⓒ영상캡처

변상욱 한기언 공동대표는 "총선 과정에서 국가가 어떤 동력으로 나아가야 할지 합의를 이뤄가야 하는데 국가 미래 의제에 대한 논의가 없었다"며 "정당의 승패만 놓고 싸우다 총선이 끝나버렸다. 미래를 위한 사회적 상상력과 합의를 주고받아야 하는 부분이 완전히 도외시 됐다"고 평가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갈등정치에서 협치의 정치로 나아가려면 한국교회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목소리가 강조됐다. 교회가 올바른 시대정신을 세우고 협치를 위한 길을 모색하는 데 앞장서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선 교회마다 이념이나 정파를 초월해 성경적 가치에 주목하는 분위기가 조성돼야 한다는 의견들이다.

패널인 전 방송통신심위원회회 사무총장 민경중 교수(왼쪽), 지형은 성락성결교회 목사(가운데),와 사회자인 임성빈 전 장로회신학대학교 총장(오른쪽)

변상욱 공동대표는 "기독교 내에 정치적 구심점 역할을 할 그룹이 보이지 않다는 게 문제"라며 "한국교회가 정치적 분열을 중재할 수 있도록 좌우에 치우치지 않은 본질을 되찾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기언 이사장 지형은 목사는 "변동하는 사회에서 이번 총선 결과가 한국교회에 미칠 파급효과도 클 것으로 보인다"며 "절반의 실패는 절반의 성공을 의미한다. 기독교가 성서의 가르침에 따라 시대정신을 이끌어 갈 수 있는 올바른 가치를 제시하면 실패를 딛고 일어설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기언은 이번 포럼을 시작으로 오는 7월 '22대 크리스천 국회의원 초청 세미나'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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