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리그 한 시즌 최다 홈런(56개) 기록/
요미우리 자이언츠 등 일본프로야구에서 활약/
【뉴스제이】 국민타자 홈런왕 이승엽(46) SBS 해설위원이 ‘두산 베어스’ 새 사령탑 물망에 올랐다.
만약, 이 위원이 두산 사령탑에 오르게 된다면 파급 효과는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에는 예능프로그램 JTBC의 '최강야구'에서 감독을 맡아 야구 인기에 또 다시 힘을 보태고 있다.
두산은 지난 11일 김태형 감독과 재계약을 하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김 전 감독은 2015시즌부터 지휘봉을 잡고 7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을 일궈냈다. 그러나 올해는 9위로 시즌을 마감하면서 창단 최다 82패까지 당하는 등 고전을 면치 못했다.
결국 두산은 김 전 감독과 8년의 동행에 마침표를 찍고, 팀 쇄신 작업에 돌입했다.
'깜짝 카드'로 이승엽 위원까지 고려하고 있는 분위기다.
두산 관계자는 12일 뉴시스와 통화에서 "이승엽 위원은 새 감독 후보 중 한 명"이라며 "현재 4~5명의 후보군을 압축해 그룹에 보고했고, 재가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국민타자 홈런왕 이 위원은 KBO리그를 대표한 '국민타자'다. KBO리그 통산 1906경기 타율 0.302, 467홈런 1498타점의 화력한 성적을 남겼고, 여전히 한 시즌 최다 홈런(56개) 기록도 가지고 있다. 일본 요미우리 자이언츠 등 일본프로야구에서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다. [참고기사 : [ 나관호목사 칼럼 ] 홈런왕 요미우리 4번타자 이승엽이 생각난다 ]
또한, '8회의 사나이'로 또다른 별명이 붙을 정도로 국제대회에서 일본과의 경기에서 '8회의 역전 홈런'은 국만들의 마음에 희망을 주었고 항상 기억되며, 야구 하일라이트 장면으로 항상 활용되고 있다.
이승엽 선수에게는 성공공식이 있다. [참고기사 : [십자가칼럼] 이승엽의 성공 공식으로 우리를 보다 ]
그러나 2017년 은퇴 후 현장 지도자 생활은 한 번도 한 적이 없다.
그렇지만 야구를 떠나지는 않았다. 유니폼을 벗은 뒤 해설위원과 한국야구위원회(KBO) 홍보대사, 야구장학재단 이사장 등을 지내며 야구장에서 머물렀다.
최근에는 예능프로그램 JTBC의 '최강야구'에서 후배들을 이끌고 감독을 맡아 야구 인생을 새롭게 시작하고 있다.
두산은 새 감독 선임에 속도를 내고 있다. 두산 관계자는 "이르면 이번 주 내에 감독이 결정될 수 있다. 다음 주 마무리 훈련 시작 전에 코칭 스태프 인선까지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