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 공군 사령관 무라드 아부 무라드 사망/
【미국=뉴스제이】 케이티 나 & 에쉴리 나 통신원 = 이스라엘군이 기습을 주도한 팔레스타인 무장 단체 하마스의 사령관 두명을 제거했다고 예루살렘포스트(The Jerusalem Post)가 14일 보도했다.
이스라엘 방위군(IDF)과 Shin Bet(이스라엘의 첩보기관)는 지난 주 1,300명 이상의 이스라엘인을 죽인 하마스 학살을 주도한 '나크바'(Nakba) 사령관 알리 카디(Ali Qadi)를 제거했다고 IDF가 토요일 오후 발표했다.
Shin Bet과 AMAN(이스라엘군 정보국)의 정보를 받아 IDF 항공기가 테러리스트를 표적으로 삼았다. 2005년 카디는 이스라엘인 납치 및 살해 혐의로 체포됐다가 나중에 길라드 샬리트 교환 거래의 일환으로 석방됐다.
이 발표는 가자지구에서 하마스의 전략적 거점 1,000곳을 파괴했다고 언론에 밝힌 직후 나온 것이다.
또한, 예루살렘포스트(The Jerusalem Post)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전날 가자지구에 전투기를 동원해 대규모 공습을 실시했으며, 이에 따라 하마스 공군 사령관 무라드 아부 무라드(Murad Abu Murad)가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더 정확하게 말하면 무라드는 하마스의 공수특전부대 '나크바'(Nakba)의 공군 사령관이다.
그리고 이스라엘 침투를 주도한 하마스 나크바 부대(Nakba Force) 소속 지휘부 수십명도 제거했다고도 이스라엘 군은 덧붙였다.
한편, 이스라엘은 하마스 기습에 보복을 천명하고, 일주일 넘게 가자지구를 사실상 포위한 채 공습과 포격을 이어가고 있다.
양측 간의 전쟁으로 한 주 새 3500명이 넘는 사망자가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보건부는 개전 이후 가자지구,에서 어린이 724명 포함 최소 2215명이 숨졌다고 이날 밝혔다. 부상자는 8714명에 달했다.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은 14일, 이스라엘 군 당국의 발표를 인용해 이스라엘 측 사망자가 1300명, 부상자는 3436명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