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주의 개신교로 개종, 성경참여도 ‘95점’/
대면예배로 돌아가는 미국인들 많아져/
【미국=뉴스제이】 에쉴리 나 통신원 = '미국 성서공회’(American Bible Society/ABS)는 최근 ‘종교적 종파가 어머니와 어떻게 다른지 또는 일치하는지’가 포함된 ‘2023 미국 성경 실태’(State of the Bible USA 2023) 보고서의 두번째 장을 발표했다.
ABS의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대면 예배로 돌아가는 미국인들의 추세를 보여주고, 어머니의 신앙과 자녀의 영적 여정 사이의 관계를 탐구했다.
대다수의 미국인은 부모의 신앙을 유지했다. 미국인 5명 중 3명(61%)은 어린 시절 부모가 실천한 동일한 신앙 전통을 가지고 있다. 엄마는 특히 기독교인에게 변화를 가져온다. 기독교인이라고 밝힌 사람들 중 4명 중 3명(77%)이 어머니의 신앙을 가지고 있다고 보고했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자신이 자란 교파가 아닌 다른 종파로 전환한 응답자들이 평생 동안 같은 교파에서 신앙을 유지한 사람들보다 ‘성경 참여 척도’에서 더 높은 점수를 받았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또한, 흥미로운 것은 응답자의 75%는 같은 교단에 머물렀던 응답자의 64%에 비해 “예수 그리스도가 누구인지 더 알고 싶어”했다.
이 연구에는 14개 질문에 대한 응답을 기반으로 개인의 성경 참여 수준을 결정하는 ‘성경 참여 척도’를 포함했다. 100점 이상을 받은 응답자는 ‘성경 중심’과 ‘성경 참여’의 하위 범주를 포함하는 ‘성경 참여’로 분류되었다. 70-99점을 받은 사람들은 ‘성경 친화적’ 및 ‘성경 중립’하위 범주를 포함하는 ‘가동 중간’ 범주에 속했다. 마지막으로, 70점 이하를 받은 사람들은 ‘성경 이탈자’로 분류되었다.
주류 개신교로 개종한 응답자(88점)과 평생 주류 개신교인(81점)이었던 응답자의 ‘성경 참여’ 점수에는 차이가 있었다. ‘성경 참여’ 점수의 작은 차이는 평생 동안 존재하며 역사적인 흑인 개신교 교회(88점 대 91점)와 가톨릭(74점 대 77점)으로 개종한 응답자 사이에도 존재했다.
신앙 전통을 바꾼 응답자들은 같은 신앙 전통을 유지한 사람들(47%)보다 “성경이 제시하는 모든 그림이 완전히 정확하다”(64%)고 믿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종교적 신앙이 “매우 중요하다”고 믿는 교단을 바꾼 응답자들의 비율(75%)은 같은 교단에 남아 있는 사람들의 비율(68%)보다 높았고, 타교단으로 이동한 응답자의 75%는 같은 교단에 머물렀던 응답자의 64%에 비해 “예수 그리스도가 누구이신지 더 알고 싶다”고 답했다.
보고된 데이터는 지난 1월 5일부터 30일까지 미국 50개 주 성인 2천761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설문조사 응답을 기반으로 한다. 오차범위는 +/-2.59% 포인트다.
ABS 핵심사역 책임자인 미국성서공회 목회정보국장 존 파쿠하 플레이크(John Farquhar Plake)는 “믿음은 활동적이다. 우리의 연구는 사람들이 하나님을 찾을 때 그분을 찾는다는 것을 시사한다. 하나님을 찾는 것의 일부는 성경과 생명을 주는 관계를 발전시키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우리는 평균적으로 영적인 탐구에 참여하고 신앙과 씨름하는 미국인들이 영적으로 더 건강해지고 성경에 더 많이 참여하게 된다는 것을 발견했다.”고 했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61%가 어머니와 동일한 신앙 전통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수치는 자신의 종교적 믿음을 ‘기타 기독교인’으로 분류한 응답자 사이에서 68%, 자신의 믿음을 ‘무신론자/불가지론자/무종교’라고 밝힌 응답자 사이에서 63%, 자칭 개신교인 사이에서 62%였으며 가톨릭 응답자는 57%로 하락했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가톨릭 및 기타 기독교인의 21%, 개신교인의 19%가 신앙을 완전히 포기했다. 한 종파에서 다른 종파로 전환한 기독교인 경우, ‘기타 기독교인’ 범주를 선호하는 움직임이 더 많이 나타난다. 모태 가톨릭 신자의 14%는 자신을 ‘기타 기독교인’이라고 부르며, 개신교에서 자란 응답자의 11%도 마찬가지였다.
대조적으로, ‘기타 기독교인’ 중 3%와 모태 가톨릭 신자 중 6%만이 현재 개신교인이었다. 어머니가 개신교인인 응답자 중 4%와 어머니가 ‘기타 기독교인’ 범주에 속한 응답자의 3%는 가톨릭인으로 분류되었다. ‘무신론자/불가지론자/무종교’ 가정에서 자란 응답자들의 15%는 현재 ‘기타 기독교인’이라고 답했다. 10%는 개신교가 되었고 7%는 가톨릭으로 개종했다.
또한 보고서는 자신이 자란 교파가 아닌 다른 종파로 전환한 응답자들이 평생 동안 같은 신앙을 유지한 사람들보다 ‘성경 참여 척도’에서 더 높은 점수를 받았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복음주의 개신교로 개종한 응답자는 ‘성경 참여’ 점수가 95점인 반면, 평생 동안 복음주의 개신교를 유지한 사람들은 93점을 받았다.
이 차이는 또한 성경이 말하는 내용에 대한 호기심의 정도에 따라 확연히 드러난다. 개종자의 78%가 그러한 관심을 표현한 반면 비개종자의 66%가 그러한 관심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