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10일째, 예루살렘과 텔아비브 불타고 있다
전쟁 10일째, 예루살렘과 텔아비브 불타고 있다
  • 케이티 나 & 에쉴리 나
  • 승인 2023.10.17 03: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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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스, 예루살렘과 텔아비브에 미사일 공격/
“이스라엘 전역서 경보음 울려”‘
IDF, 하마스 정보국장 성공적 암살 발표

【미국=뉴스제이】 케이티 나 & 에쉴리 나 통신원 = 팔레스타인 무장 단체 하마스가 이스라엘 크네세트 회의 중, 예루살렘과 텔아비브에 미사일을 발사해 “전쟁 10일째, 예루살렘과 텔아비브 불타고 있다”라고 예루살렘포스트가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공습경보가 울리자 의회가 잠시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스라엘 군인들이 2023년 10월 15일 이스라엘 북부 레바논과의 이스라엘 국경 근처 집결지에서 기도하고 있다.   ⓒ예루살렘포스트

크네세트의 겨울 회의는 지난 주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으로 살해된 1,300명 이상의 이스라엘인들을 추모하는 묵념과 함께 월요일에 시작되었다. 크네세트 의장 아미르 오하나, 아이작 헤르조그 대통령,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 , 야당 지도자 야이르 라피드의 개회 성명 이후 사이렌 소리가 두 차례나 중단됐다.

예루살렘포스트와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하마스 무장 조직 육군부대이며 하마스의 국방부 역할을 하고 있는 할이즈 애딘 알 카삼(en:Izz ad-Din al-Qassam) 여단은 이날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의 민간인 표적화에 대한 대응으로 공격을 감행했다”고 밝혔다.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가 2023년 10월 16일 이스라엘 의회 전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가 2023년 10월 16일 이스라엘 의회 전체회의에 참석하고 있디.   ⓒ예루살렘포스트  

또 예루살렘 전역에서 로켓 공습 경보음이 울렸다고도 전했다. 이스라엘방위군(IDF)도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에 “텔아비브와 예루살렘에서 사이렌이 울리고 있다”고 적었다.

앞서 알 카삼 여단은 지난 9일 텔아비브 벤 구리온 국제공항을 향해 로켓을 발사했다. 벤 구리온 국제공항은 수도 텔아비브에서 약 15㎞ 떨어진 곳에 자리잡고 있으며 이스라엘에서 가장 규모가 큰 공항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이스라엘 방위군(IDF)은 월요일 오후 칸 유니스(Khan Yunis) 하마스 정보국장을 성공적으로 제거했다고 발표했다. IDF는 중요한 지하 하마스 시설과 이스라엘에 로켓을 발사한 테러리스트에 대한 정확한 공격에 대한 증거를 제시했다.

이스라엘 방위군(IDF)은 월요일 오후 칸 유니스(Khan Yunis) 하마스 정보국장을 성공적으로 암살했다고 발표했다.      ⓒ IDF부대 제공 / 예루살렘포스트

하마스와 이스라엘 간 공격이 거세지는 가운데 16일 기준 이스라엘 사망자는 1500여명,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보복공습으로 팔레스타인 사망자는 2600여명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상자는 9600명이다.

가자지구에 지상군이 투입되면 팔레스타인 사망자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국제사회가 우려의 목소리가 갈수록 증가하는 이유인데, 이스라엘 극우 정권은 이를 외면할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하마스에 의해 가자지구로 납치된 인질이 199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199명 중 외국 국적자가 포함됐는지는 설명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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