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가칼럼] 김장환 목사님을 좋아하는 이유 ... 사람을 귀하게 생각
[십자가칼럼] 김장환 목사님을 좋아하는 이유 ... 사람을 귀하게 생각
  • 나관호 목사
  • 승인 2024.05.21 16: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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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관호목사의 행복발전소 247]

맹주완 장로, 극동방송 5대 사장 취임 축하/
김장환 목사, 만나는 모든 사람 기억하려 해/
사람을 귀하게 생각, 세우고 살리는 리더십/

【뉴스제이】 극동방송 제5대 신임 사장으로 극동방송 기자와 지사장으로 선교적 피가 흐르고 있는 극동방송 기자 출신 맹주완 장로가 취임한다는 소식에 기쁨이 왔습니다. 더불어 김장환 목사님의 리더십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맹주완 장로가 기자 시절, 전임 사장 한기붕 장로가 계장과 편성국장 시절에 나는 자유기고가로 극동방송 프로그램을 조금 도왔습니다. 한기붕 장로와는 신앙을 나눴고 맹주완 장로와는 그런 시간이 적었지만 깊은 인상을 주는 기자였습니다. 

극동방송 제5대 신임 사장 맹주완 장로(왼쪽)에게 이사장 김장환 목사(오른쪽)가 임명장을 전하고 있다. 

내가 지켜본 맹주완 기자는 성실했고 순수했습니다. 지금 극동방송 5대 사장으로 취임하는 것은 그 당시의 거름이 열매를 맺게 한 것이고, 사람을 귀하게 생각하며 세우고 살리는 리더십을 가진 김장환 목사님의 신앙 덕 때문일 것입니다. 

내가 어느 대학교 총장 비서실장 시절 김 목사님, 한 사장님, 맹 사장님의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20여년 전일입니다. 아직도 ‘맹주완’하면 ‘기자’라는 소리가 입에 붙었는데, 장로님 되었고 이젠 극동방송 사장이 되었네요. 세월이 많이 흘렀음을 새삼 느낍니다. 

맹주완 장로의 사장 취임에 극동방송 이사장 김장환 목사님이 새롭게 소환되는 것은 20여년 김장환 목사님을 뵈었을 때 느꼈던 좋은 기억들이 떠올랐기 때문입니다. 김장환 목사님은 어디를 가시든 비서들에게 큰 관심을 가져 주십니다. 나에게도 큰 위로와 함께, 몇일 후 김 목사님이 쓰신 ‘아침 큐티 책’을 보내주셨고 매달 보내주시기 시작하셨습니다. 김장환 목사님의 장점은 권위자만 기억하는 것이 아니라, 만나는 모든 사람을 기억하려고 하십니다. 그런 성품을 보며 김장환 목사님을 더욱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나는 김장환 목사님을 ‘한국의 빌리 그레이엄 목사’라고 생각합니다. 한국전쟁 당시부터 미군 하우스보이였고, 수원역장을 꿈꾸던 소년 김장환은 선교사의 은덕과 미군 상사의 도움으로 130불을 가지고 미국 유학길을 얻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김장환 목사님은 하나님의 은혜와 사람의 은덕을 잊지 않고 사는 분입니다. 사람을 좋아하시는 천성을 가지셨고,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로 사시며 한국교회의 ‘빌리 그레이엄’으로 서 계십니다. 

1973년 빌리 그레이엄 목사 설교를 통역하고 있는 김장환 목사.   

신학공부를 마치고 돌아와 수원에 교회를 개척한 이름 없는 목회자였습니다. 그런데 유학 덕분에 영어로 소통하는 것이 자유로워 빌리 그레이엄 목사님이 한국에 처음 집회를 오셨을 때 통역을 맡으셨습니다. 여의도광장에 모인 100만 명의 성도들에게 통역으로 은혜를 주셨습니다. 그때부터 ‘김장환 목사’라는 이름이 알려졌고 한경직 목사님과 조용기 목사님 등과 함께 세계적인 목회자들과 교류를 시작하셨습니다. 

더 한가지는 한국의 정치인들과의 길도 열렸습니다. 1973년 빌리 그레이엄 목사님이 한국에 오셨을 박정희 대통령과의 만남의 자리를 목사님들이 만드셨습니다. 아마도 그때부터 빌리 그레이엄 목사님이 미국 정치인들과 미국 대통령의 조언자로 활동하는 것을 보시고 ‘한국의 빌리 그레이엄’으로 살기로 작정하신 것이 아닌가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참고기사美 국회의사당 ‘빌리 그레이엄 목사 동상’ 공개됐다 ]

그리고 2009년 5월 극동방송을 35년간 이끌며 세계복음전파에 앞장섰던 김장환 목사님이 김은기 장로님(전 공군참모총장)에게 사장직을 물려주고 새로운 목회인생을 펼쳐나갈 것을 다짐할 때, 나는 그 자리에 있었습니다. 자리를 내려놓고 사람을 세우고, 길을 열어 주고, 격려하는 모습을 보면서 김장환 목사님을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내가 그런 것에 민감(?)한 것은 이상스런 목사들이 만들어낸 거짓 루머와 깍아내림 그리고 자리 빼앗기를 당한 내 인생 길의 모습에 대비 김장환 목사님을 바라보니, 더더욱 김장환 목사님이 그립습니다. 내가 당한 거짓 루머, 심지어 다른 목사의 허물과 죄를 '내 것'이라고' 만들어 놓은 깍아내림에 대해, 최근에 어느 목사님과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그분의 대답은 간단했습니다. 

“나 목사님의 이미지를 훼손시키려는 전략입니다.”

나관호 교수목사
나관호 교수목사

나는 집사람에게 일들에 대해 자세히 나누며 기도를 부탁했습니다. 새벽마다 집사람과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공격하는 목사들이 회개하고 돌이키게 하시고, 오히려 그들이 진정으로 회개한 후에 그 회개의 열매로 나를 세워주는 사무엘이 되도록 기도합니다.

회개는 돌이키고 원래 자리로 돌아가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살아계십니다. 다 알고 계십니다. 그런데 왜 거짓을 만들까요? 

“김장환 목사님 뵙고 싶습니다. 맹주환 사장님! 축하합니다. 아름다운 신앙과 믿음의 자리를 만들어 세워주시고, 사무엘이 되어 사시는 김장환 목사님을 존경합니다.”

 

나관호 교수목사 (뉴스제이 발행인 및 대표 / 치매가족 멘토 / 작가, 칼럼니스트, 문화평론가 / 크리스천커뮤니케이션연구소 소장 / 역사신학 및 대중문화 연구교수 / 기독교윤리실천운동 선정, '한국 200대 강사 / 미래목회포럼 정책자문위원 / 제자선교회 이사 / 세계선교연대총회 총무 / 지구촌기독교부흥선교협의회 공동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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