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성 목사, 정년보다 일찍 자원해 은퇴 결정/
김다위 목사, 미 듀크대에서 목회학 박사 받아/
【뉴스제이】 배성하 기자 = 선한목자교회가 ‘유기성 목사 원로 추대 및 김다위 목사 담임 취임 감사예배’를 16일 오후 5시 30분 성남 선한목자교회 본당에서 올려 드린다고 밝혔다.
유기성 목사는 지난 2022년 11월 교회에서 마지막 주일 설교를 마쳤고, 2023년 4월 연회에서 정년보다 일찍 자원해 65세 공식 은퇴를 결정했다. [참고기사 : 선한목자교회 유기성 목사, 65세 은퇴 선언]
유 목사의 은퇴 후 사역은 ‘위드지저스미니스트리’(withjesusministry)를 통해 이어진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 예수님과 친밀히 동행하기 원하는 이들을 돕는 거룩한 목표를 가지고 ‘예수동행집회’로 계속 이어간다고 밝혔다.
유기성 목사는 부산제일교회, 안산광림교회의 담임목사를 거쳐 2003년 선한목자교회에 부임해 20년간 목회했다. 교회 건축 중 재정 위기에서도 예수님의 사람 제자훈련, 예수동행 운동, 한 시간 기도 운동 등 교회 연합과 영적 부흥을 이끌며 다수 형제교회들의 분립개척을 지원했다.
지난 2021년 5월 30일, 유기성 목사는 ‘조기 은퇴’를 결정한 이유에 대해 직접 소개했다. 1957년생인 유 목사는 “장로님들께서 65세 자원 은퇴를 하시면서, 담임목사인 저도 자원 은퇴를 결정했다”며 “7년 전부터 후임 목사님에 대한 기도를 하고, 장로님들께 후임 목사님을 모실 준비를 하자고 부탁드렸다”고 말했다.
“교회는 세 가지 단계를 거쳐 후임 목사님을 정했습니다. 첫째로 후임 목사님을 정하는 프로세스를 정하는 기간 2년 거쳤습니다. 둘째로 어떤 분이 좋은 목사님인지 1년간 TF팀을 구성해서 찾았습니다. 셋째로 다섯 후보자 중 한 분을 찾는 일을 진행했고, 지난 4월 청빙위원회에서 만장일치로 한 분을 정했습니다”
“지난 5월 한 달간 대표 임원회를 거쳐, 97.3%라는 압도적인 동의를 얻었습니다. 그래서 지난 주일 구역 인사위원회를 열고 감리사님께서 오셔서 새로운 선한목자교회 새 담임목사님, 우리가 확정지은 목사님을 최종적으로 통과했습니다”
선한목자교회 신임 담임으로 청빙된 김다위 목사는 감신대와 동대학원 졸업 후, 미국 유학을 떠나 세인트폴신학대학에서 목회학 석사를 마치고 2021년 5월 듀크대에서 목회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선한목자교회에서 2003년 12월 사역을 시작한 뒤, 2010년 4월 중앙연회에서 목사안수를 받은 후 미국 유학을 떠나 2011년 7월부터 UMC 부활의교회에서 사역을 시작했고, 이후 캔사스 한인중앙연합감리교회에서 사역했다. 이 교회는 많은 어려움으로 20명도 채 모이지 않았으나, 김 목사 부임 후 8년 동안 200여 명이 모이는 교회로 부흥했다.
담임 김다위 목사는 사명에 목숨을 건 목사다.
“저의 사명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통해 하나님 마음에 합한 사람들이 되고, ‘나는 죽고 예수가 사는 제자’가 되도록 훈련시킬 수 있는 하나님의 나그네 된 백성의 공동체를 세우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