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서 12장 근거로 고백, 회개, 사랑에 초점/
기도와 예배 참여할 수 있도록 수업 취소/
【미국=뉴스제이】 케이티 나 & 에쉴리 나 통신원 = 미국 켄터키주에 있는 작은 복음주의 대학인 애즈베리대학교(Asbury University)에서 부흥이 일어났다. 수백 명의 학생과 교직원이 매일 '24시간 기도와 예배'에 동참했다고 한다.
‘로이스 리포터’(The Roys Report)에 따르면, 수요일 아침 약 1,600명의 학생들이 모인 캠퍼스에서 시작된 정규예배는 한 무리의 학생들이 대학의 휴즈 강당에 남아 예배를 계속하면서 특별하게 바뀌었다. 그날 아침 메시지는 로마서 12장에 근거한 고백, 회개, 행동하는 사랑에 초점을 맞추었다.
애즈베리신학교(Asbury Theological Seminary) 부총장 매트 반스(Matt Barnes) 교수는 페이스북에 소감을 올렸다,
“하나님은 심오한 방법으로 학생들에게 그의 사랑을 부어주시기 시작하셨습니다. 더 많은 학생들이 참여했습니다.”
‘웨스트 브로드웨이 침례교회’(West Broadway Baptist Church)의 목사이자 남침례신학대학원(Southern Baptist Theological Seminary)의 교수인 팀 비거(Tim Beougher)는 ‘켄터키투데이’(Kentucky Today)에 “애즈베리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에 고무되었다”고 말했다.
“우리는 주님의 보호를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가 일어나 건축하자고 말씀하셨을 때 사탄은 우리가 일어나 파괴하자고 합니다.”
학생 신문인 ‘애즈베리 칼리지안’(The Asbury Collegian)의 선임 편집장인 알렉산드라 프레스타(Alexandra Presta)는 "그것은 정말 우리에게 반향을 불러일으켰다."라고 말했다.
“우리는 모두 서로에게 급진적인 겸손의 자세를 갖도록 격려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우리에 관한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에 관한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이 계속되는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프레스타는 ‘로이스 리포터’(The Roys Report)에 “수요일 오전 11시 수업에 참석하겠다는 의도로 예배당에서 나갔다. 그러나 강당 밖에서 가스펠 합창단이 계속 노래하는 것을 들었다.”고 말했다.
“그리고 나서 저는 성령님이 제게 위층으로 돌아가라고 말씀하시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그렇게 했습니다.”
온라인에 소문이 퍼지면서 켄터키대학과 같은 인근 대학의 학생들이 예배와 기도에 동참했다. 교회에 다니는 사람들도 모이기 시작했다. 렉싱턴 지역뿐만 아니라 멀리 미시간과 사우스캐롤라이나까지 여행하는 사람들도 모였다.
편집장 프레스타는 “토요일 오후부터 학생들은 예배당에 남아 노래하고, 기도하고, 성경을 읽고, 고요한 순간을 경험하고, 개인적인 간증을 나누었다.”고 말했다.
“한 학생은 그곳에서 밤을 보내기 위해 기숙사에서 예배당 바닥으로 매트리스를 끌고 왔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벽에 기대어 자거나 집에 가서 잠을 자고 나중에 들어왔습니다. 대학과 자원봉사자들은 때때로 강당 지하에서 음식과 음료를 제공했습니다.”
케빈 브라운 애즈베리 총장은 금요일 밤 ‘요한복음 17장’에 대해 연설했는데, 이는 단합을 촉구하는 구절이었다.
"사람들이 우리를 볼 때 그들은 하나의 일치를 봅니다. 이 세대를 위하여, 교회를 위하여, 세상을 위하여, 우리 이웃의 덕을 세우기 위하여,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이것은 애즈베리 일이 아닙니다. 이것은 하나님 나라의 일입니다.”
인근 렉싱턴에 있는 ‘노스이스트 크리스천교회’(Northeast Christian Church)의 크리에이티브 아트 디렉터이자 애즈베리 졸업생인 마이카 페이스(Micah Pace)는 부흥의 일부를 위한 예배 인도를 도왔다. 그는 인스타그램에 “금요일 저녁 예배가 너무 꽉 차서 모든 자리가 다 차면 사람들이 벽과 옆문에 줄을 서서 서 있었다”고 말했다. 대학 웹사이트에 따르면 강당의 좌석 수는 약 1,500명이다.
온라인 생중계를 시청하는 사람들이 전국뿐만 아니라 파라과이, 인도네시아, 인도 및 기타 먼 곳에서 함께 기도했다.
한편, 1970년 2월 정치적 불안의 시기에 에즈베리대학을 휩쓸었던 부흥운동이 있었다. 당시 학장이 학생들을 예배당 예배에 초청해 간증을 나누자 학생들은 144시간 동안 계속해서 예배와 기도를 드렸다. 대학은 일주일 동안 수업을 취소했다. 2월 10일 수업이 재개된 후에도 휴즈 강당은 기도와 간증을 위해 열려 있었다. 애즈베리 학생과 교수팀은 부흥에 대해 나누기 위해 전국의 교회와 대학을 순회했다.
편집장 프레스타는 “학생들이 그런 역사를 알고 있다”고 말했다. “1학년 때 대학은 그 부흥의 50주년을 기념했는데, 이번 주 부흥회가 ‘또다른 독특한 경험’이라”고 덧붙였다.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을 최대한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교수들은 학생들과 직원들이 기도와 예배에 참여할 수 있도록 수업을 취소하고 숙제를 연기했다.
‘행동하는 사랑’이라는 포괄적인 주제를 가지고 학생들은 성령님께서 그들의 마음에 두신다고 느끼는 특정 문제를 위해 기도했다. 여기에는 트라우마를 겪고 있는 가족, 자살 생각과 자해로 고군분투하는 사람들, 교회 지도자들에게 상처받은 사람들 등이 포함된다.
애즈베리신학교(Asbury Theological Seminary)의 제이슨 비커스(Jason Vickers) 교수는 페이스북에 “금요일 오후 처음으로 부흥회를 방문했다. 그곳의 평화로움이 너무나 뚜렷해서 단 10분의 시간이 내 남은 생애 동안 지속될 인상을 남겼다”라고 썼다.
이번 주 부흥 이전에 학생들은 1월 27일 이번 학기를 시작하는 ‘Worship Him at Midnight’(WHAM)을 포함하여 캠퍼스의 다른 예배의 밤에 몰려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