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기 영성칼럼] 없는 것을 있는 것같이 부르시는 하나님
[조용기 영성칼럼] 없는 것을 있는 것같이 부르시는 하나님
  • 조용기 목사
  • 승인 2024.09.30 01: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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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에 대한 이해, ‘하나님은 기적의 하나님’/
하나님은 꿈꾸시는 하나님/
없는 것을 있는 것 같이 받아들이고 기도하라/
조용기 목사

【뉴스제이】 하나님과 사람이 함께 거하고 함께 일하기 위해서는 사람이 하나님의 뜻에 전적으로 항복하고 순종해야 됩니다. 하나님이 어떠하신 분인지 우리가 알아야 됩니다.

하나님에 대한 우리 이해의 가장 근본은 ‘하나님은 기적의 하나님’이시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없는 것을 있는 것 같이 부르시는 하나님'이신 것입니다. 

저는 어릴 때부터 마음속에 꿈꾸기를 좋아했습니다. 상상력도 풍부했습니다. 그래서 한번은 우리 사촌들이 우리 과수원에 왔는데 내가 사촌들을 모아 놓고 재미있는 이야기를 만들어 해주었습니다. “내가 저 밖으로 나가보니까 산 속에 어마어마하게 큰 범이 한 마리 앉아 있더라. 눈에 불을 켜고서 범이 와서 있더라”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소설을 쓴 것이지요.

나는 상상 속에서 정말 범이 있다고 생각하고 그렇게 말했습니다. 우리 사촌들이 나를 따라서 몽둥이를 들고 그곳에 가보니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소문이 났습니다. 조용기는 뻥 치고, 거짓말쟁이다. 우리 사촌들은 ‘범이 있다고 해서 가보니까 고양이도 없더라’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그 말을 듣고 아버님이 오시더니 “우리 용기는 거짓말쟁이가 아니다.”라고 말씀하시자 사촌들은 입을 삐죽이며 “그러면 뭡니까?”라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아버님께서 평생 잊지 못할 답변을 해주셨습니다. 

“우리 용기는 꿈이 많은 사람이다. 그가 거짓말을 하려는 것이 아니라 꿈이 많기 때문에 자기 꿈으로는 그곳에 범이 있다고 꿈을 꾸고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나쁜 것이 아니다. 꿈이 많은 사람은 나중에 큰 일을 할 수 있다.”

나는 그때 우리 아버님이 그렇게 해석해 주신 것이 얼마나 마음에 감격이 되었는지 모릅니다. ‘내가 꿈이 많구나. 거짓말쟁이가 아니고....’ 아버님 말씀을 들으니 그게 아니고 꿈이 많은 것이었습니다. 그때 이후로 내가 성장하면서 하나님을 믿고 꿈을 많이 꾸었습니다. 그 꿈은 없는 것을 있는 것 같이 부르는데 반드시 필요한 것입니다. 

“그가 믿은 바 하나님은 죽은 자를 살리시며 없는 것을 있는 것으로 부르시는 이시니라”(로마서 4:17 b)

꿈꾸시는 하나님이 아브라함을 75세에 부르셨고, 아브라함의 장차 아직 이루어지지 않을 것을 하나님이 미리 말씀하셨습니다. 없는 것을 있는 것 같이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하나님의 꿈을 주셨습니다. 창세기 12장 1절로 3절에 보면 "너는 너의 본토 친척 아비 집을 떠나 내가 네게 지시할 땅으로 가라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네게 복을 주어 네 이름을 창대케 하리니 너는 복의 근원이 될지라 너를 축복하는 자에게는 내가 복을 내리고 너를 저주하는 자에게는 내가 저주하리니 땅의 모든 족속이 너를 인하여 복을 얻을 것이니라 하신지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것은 현실과 다릅니다. 지금 그런 것이 없습니다. 아브라함은 나이 75세에 유목민족으로써 촌락의 영감인데 이 위대한 꿈을 하나님이 말씀하십니다. 없는 것을 있는 것 같이 말씀하십니다. 

창세기 13장 14절로 16절에 나오는 가나안땅에서 아브라함에게 주신 하나님의 약속도 보십시오. "너는 눈을 들어 너 있는 곳에서 동서남북을 바라보라 보이는 땅을 내가 너와 네 자손에게 주리니 영원히 이르리라 내가 네 자손으로 땅의 티끌 같게 하리니 사람이 땅의 티끌을 능히 셀 수 있을진대 네 자손도 세리라"고 말씀하십니다. 아브라함은 이제 노인이 되어 있고 부인은 자식을 낳을 수 없는 할머니가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없는 데 있는 것처럼 ‘동서남북을 바라보라 이 땅을 다 네게 주고 네 자손은 티끌같이 많을 것이라.’고 꿈을 말씀하십니다. 세상 말로 ‘꿈 같은 소리’입니다.

하나님은 꿈을 꾸는 하나님이시기 때문에 ‘꿈 같은 소리’를 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에게 아들이 없는데도 아들이 있는 것처럼 말하고 있습니다. ‘꿈 같은 소리’입니다.

창세기 17장 1절로 5절을 보면, 아브람이 99세 때에 여호와께서 나타나서 열국의 아비가 될 것이라고 약속하셨습니다. ‘꿈 같은 소리입’니다. 99세의 할아버지가 89세의 아내를 통해서 아들을 낳겠다니 ‘꿈 같은 소리’가 아닙니까?

하나님은 꿈꾸는 하나님이기 때문에 ‘꿈 같은 소리’를 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아브람의 이름을 아브라함 즉 ‘많은 민족의 조상’이라는 의미의 이름으로 바꿔 없는 것을 있는 것 같이 불러 주신 것입니다. ‘꿈 같은 소리’ 이것이 바로 하나님이 역사 하는 길인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하나님과 함께 일하기 위해서는 하나님이 마음속에 일하실 수 있는 공간을 예비해야 됩니다. 죽은 자를 살리시며 없는 것을 있는 것 같이 부르신 그 하나님이 들어와서 일할 수 있는 특별한 마음의 공간을 만들어 드려야 되는 것입니다. 

어떤 공간을 만들어야 하느냐? ‘기적을 믿는 마음의 공간’을 만들어 놓아야 합니다. 우리는 항상 논리적이고 이성적인 것만 받아들이도록 훈련되어 왔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이성과 논리를 초월한 기적을 행하시는 하나님이기 때문에 기적을 행하는 하나님이 들어올 수 있는 마음의 공간이 만들어져야만 되는 것입니다.

성경에는 잠언서 4장 23절은 "무릇 지킬만한 것보다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 마음속에 기적을 믿는 공간이 만들어져야 합니다. 어떻게 만들어집니까? 그것은 성경을 공부하고 믿음으로 우리의 마음속에 이성과 인간의 논리를 뛰어넘는 기적의 공간을 마련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래야 하나님께서 이 공간에 들어올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 마음속에 죽은 자를 살리는 기적의 하나님을 믿는 공간을 만들어 놓아서 눈에는 아무 증거 안 보이고 귀에는 아무 소리 안 들리고 손에는 잡히는 것 없을지라도 하나님이 오셔서 역사한다는 믿음의 공간이 만들어져야 그 속에 하나님이 들어와서 역사하실 수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우리 안에 오셔서 일할 수 있도록 ‘없는 것을 있는 것과 같이 부르는 공간’이 만들어져야 합니다. 

고린도전서 2장 9절에 보면 "기록된 바 하나님이 자기를 사랑하는 자들을 위하여 예비하신 모든 것은 눈으로 보지 못하고 귀로도 듣지 못하고 사람의 마음으로도 생각지 못 하였다 함과 같으니라" 눈으로도 못 보고 귀로도 못 듣고 마음으로도 생각하지 못한 것을 하나님은 이미 예비해 놓았으니까 시간과 공간을 초월해서 하나님은 없는 것을 이미 있는 것 같이 다 예비해 놓은 이것을 받아들일 수 있는 마음의 공간이 있어야 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없는 것을 있는 것 같이 하나님이 꿈을 꾸시면, 우리도 그 꿈을 받아들여서 하나님이 꿈 같은 소리를 할 때 우리도 꿈같은 소리를 해야 되는 것입니다. 마음속 꿈의 공간에서 미래를 꿈꿀 줄 알아야 됩니다. 

우리 예수 믿는 사람은 십자가를 바라보고 마음속에 꿈을 꿔야 됩니다. 십자가에서 예수님이 못 박혀 몸 찢고 피를 흘린 것을 바라보고 용서받고 의인이 된 나를 바라보는 꿈을 꿔야 되는 것입니다. 나는 지금 죄인이지만 예수님의 보혈을 통해서 용서받은 의인이 되었다는 꿈을 꿀 줄 알아야 되는 것입니다. 

내가 십자가를 바라보고 성령님이 내 속에 들어와 계시고 천국이 내 속에 들어와 있는 것을 꿈 꿀 줄 알아야 되는 것입니다. 이 꿈의 공간을 마음에 가져야 됩니다. 그래야 우리 마음 속에 성령님과 천국이 들어올 수 있습니다. 

또한, 내가 십자가를 바라보고 슬픔이 떠나가고 기쁨이 들어오고 모든 질병이 다 고침을 받고 나는 건강하게 되었다는 꿈을 마음속에 가져야 되는 것입니다. 비록 지금 병들어 있을지라도 ‘예수님이 채찍에 맞음으로 나는 벌써 나음을 입었다.’라고 꿈을 꿀 줄 알아야 하는 것입니다. 꿈의 공간을 가져야 그 속에 하나님이 들어와서 일할 수 있는 것입니다. 

내가 지금 가난하고 헐벗고 굶주렸다고 할지라도 십자가를 바라보고 ‘주께서 나의 저주를 다 제거하시고 주께서 나의 모든 가난을 짊어지고 가셨다. 그러므로 주님 안에서 나는 부요하게 되고 형통하게 되었다’는 꿈을 꿀 줄 알아야 되는 것입니다. 

내가 십자가를 바라보고 주님께서 그 십자가에서 사망과 음부를 다 철폐하시고 부활과 영생을 주고, 천국을 주었다는 꿈을 소유하고, '내가 예수님을 믿고 나는 부활하고 천국이 내 집이 되고 영생이 내 것이 되었다'는 그 꿈을 꿀 줄 알아야 되는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없는 것을 있는 것 같이 생각하고, 보고 말할 수 있는 것은 꿈의 공간인 것입니다.

아브라함도 이삭도 야곱도 요셉도 모세도 다 꿈꾸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여호수아와 갈렙은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을 꿈꿀 수 있었기 때문에 들어갈 수 있었고 이스라엘 백성은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을 꿈꾸지 못했기 때문에 하나님을 반역하고 버림을 받고 말았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위해서 지금도 기적을 행하시기를 원하시는 것입니다. 그 기적의 하나님을 꿈꾸십시오. 그 하나님과 함께 꿈을 꾸십시오. 마음속에 없는 것을 있는 것 같이 받아 들이십시오. 없는 것을 있는 것과 같이 생각하십시오. 없는 것을 있는 것과 같이 믿으십시오. 없는 것을 있는 것 같이 입으로 시인하십시오. 없는 것을 있는 것 같이 받아들이고 기도하십시오. 없는 것을 있는 것 같이 받아들여 꿈꾸는 그 기도는 하늘 보좌를 흔드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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