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회의사당 빌리 그레이엄 목사 동상, 16일 공개 ... 비공개 제막식
美 국회의사당 빌리 그레이엄 목사 동상, 16일 공개 ... 비공개 제막식
  • 에쉴리 나
  • 승인 2024.05.16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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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회의사당 국립조각상홀 컬렉션의 일부/
동상, 요한복음 3:16, 14:6 새겨진 받침대 위에/

【미국=뉴스제이】 에쉴리 나 통신원 =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의원들은 미국 국회의사당(Capitol Visitor Center)에서 빌리 그레이엄(Billy Graham) 목사를 기념하기 위해 거의 10년을 노력했다 .

16일 목요일(현지시간) 11시, 2018년에 99세의 나이로 별세한 빌리 그레이엄 목사의 동상이 미국 국회의사당 '국립조각상홀'(National Statuary Hall) 컬렉션의 일부로 공개된다. 제막식은 가족과 의회 관계자만이 참석한 가운데, 일반인 비공개로 진행된다.

관광객들이 2024년 5월 11일 국회의사당 조각상 홀에서 곧 공개될 빌리 그레이엄 목사의 동상이 들어 있는 상자를 보고 있다.
관광객들이 2024년 5월 11일 국회의사당 조각상 홀에서 곧 공개될 빌리 그레이엄 목사의 동상이 들어 있는 상자를 보고 있다.

그레이엄 목사의 고향인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 출신의 예술가 채스 페이건(Chas Fagan)이 제작한 이 조각품은 빌리 그레이엄 목사가 손에 펼쳐진 성경을 향해 손짓하는 모습을 묘사한다.

7피트(2.13m) 높이의 청동상은 빌리 그레이엄 목사가 평생동안 복음을 전하겠다는 헌신을 강조하는 성경 구절인 요한복음 3장 16절과 요한복음 14장 6절 말씀이 새겨진 받침대 위에 서 있다.

이로 인해 소천한 빌리 그레이엄 목사는 의회로부터 받는 가장 높은 영예 세 가지 중 하나인 ‘의회 금메달’을 받고, 미국 국회의사당에 헌정되었으며 국립조각상홀 컬렉션을 위해 동상을 의뢰 받은 유일한 민간 시민 중 한 명이라는 영예를 안고 있다.   

빌리그레이엄전도협회(Billy Graham Evangelistic Association)와 사마리안퍼스(Samaritan's Purse)의 회장 겸 CEO인 프랭클린 그레이엄(Franklin Graham) 목사는 보도 자료에서 “이것은 큰 영광이며 아버지께서는 겸손하고 감사하실 것이다.”라고 말했다. 

“동시에 아버지는 자기 자신에게만 관심을 두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의 아들이신 주 예수 그리스도에게만 관심을 두기를 원하셨습니다.”

빌리 그레이엄 목사가 의회 명예훈장을 받기 위해 미국 국회의사당 서 있는 생전 모습.       Billy Graham Evangelistic Association
빌리 그레이엄 목사가 의회 명예훈장을 받기 위해 미국 국회의사당 서 있는 생전 모습.     ⓒBilly Graham Evangelistic Association

미국의 모든 주에는 조각상 홀 컬렉션의 일환으로 미국 국회의사당에서 해당 주의 유명하고 사망한 두 사람을 기리는 기회가 주어진다. 조각상은 국회의사당 주변의 5개 위치(조각홀, 원형홀, 지하실, 기둥홀, 국회의사당 방문자 센터)에 보관되어 있다.

명예를 얻은 남성과 여성은 조지 워싱턴(George Washington) 미국 초대 대통령부터 모두가 좋아하는 이웃인 로저스(Rogers)까지 다양하다. 유명인부터 탐험가, 시민권 운동가부터 대통령까지, 그들은 각각 컬렉션의 일부다.

‘국립조각상홀’은 원형홀 주변과 워싱턴 DC에 있는 미국 국회의사당 건물 지하실에 위치해 있다. 각 주에는 홀, 지하실 또는 후속 국회의사당 방문자센터에 전시되어 있는 해당 주의 중요한 역사적 인물을 나타내는 두 개의 동상이 있다. 언제든지 100개의 동상만 전시되므로 국립조각상홀 동상에 조각품을 추가하는 것은 드물고 독특한 기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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