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가칼럼] 찬양사역자 박종호 장로, 지명현 목사, 신현진 집사 응원
[십자가칼럼] 찬양사역자 박종호 장로, 지명현 목사, 신현진 집사 응원
  • 나관호 목사
  • 승인 2024.05.31 19: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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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관호목사의 행복발전소 249]

한국교회, 찬양문화 사역의 문 더 열어야/
"찬양사역 멈추지 말고 달려가 주십시오"

【뉴스제이】 우리 집은 하루 24시간 찬양 가득, 말씀 가득 그리고 복음방송 소리가 가득합니다. 환경을 그렇게 만들어 놓고 삽니다. 그런 환경을 만들면 주님께 더 가까이 가고, 은혜 아래 있게 되기 때문입니다. 말씀을 듣고 찬양을 들으며 간증소리에 박수를 쳐줍니다. 

거실에는 사용하지 않는 스마트폰을 이용해 찬송가 엡을 통해 24시간 찬송이 울려 퍼집니다. 그리고 안방에는 24시간 말씀이 흘러나옵니다. [참고기사[행복칼럼] 찬송가 1장부터 645장까지 연속듣기 행복 ... 아멘 ]

찬양사역자 지명현 목사, 박종호 장로, 신현진 집사

특히, 집사람의 공간인 주방에는 아파트 건설 떄 부터 옵션으로 만들어져 있는 라디오를 통해 복음방송인 극동방송을 24시간 틀어 놓고 지냅니다. 집사람은 음식을 만들며 찬양을 따라 부르고 간증 소리에 “아멘”으로 화답하기도 합니다. 모든 것이 감사합니다.

얼마 전, 아내의 공간에 있는 식탁에 앉아 있는데 극동방송에서 찬양사역자 ‘소리엘’(장혁재, 지명현)의 지명현 목사가 출연한 방송을 듣게 되었습니다. 찬양 “하나님이시여, 하나님이시여 ~~~~”   

생각해보니 1997년경 처음 지명현 목사를 만난 것 같았습니다. 지명현 목사가 사인 CD를 선물로 해준 기억이 나 급히 ‘소리엘’의 사인이 담긴 CD를 찾아 보았습니다. 책장 가득한 CD를 꼼꼼히 살펴 찾았습니다. 

그런데 더 감사한 것은 찬양사역자 박종호 장로의 사인 CD 몇장도 함께 발견했고, 당시 여성 듀엣 찬양사역자 ‘아침’(송문정, 신현진)의 신현진 자매가 준 사인 CD도 발견했습니다. ‘소리엘’ 지명현 목사 덕에 박종호 장로와 ‘아침’의 신현진 집사가 소환되었습니다. 옛 생각이 많이 났습니다. 

그런데 다음날 극동방송을 듣고 있는데 시청자 사연과 함께 박종호 장로의 목소리 듣고 싶다며 박 장로의 찬양이 흘러나왔습니다. 나는 눈을 감고 박 장로의 찬양을 들었습니다. 

옛 생각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소리엘’과의 교제가 있으면서 지명현 목사가 성악을 전공한 대학의 총장 비서실장을 하고 있던 나는 총장님과 함께 교회에서 ‘소리엘 콘서트’를 기획했습니다. 총장님께 지명현 목사가 ‘본교 출신의 사역자’라고 내가 보고하면서 이루어진 기획이었습니다. 

그런데 당시만 해도 기독교 찬양 문화가 보편적이지 못해 거룩한 성전에서 드럼치고 기타치는 환경을 교회 장로님들이 허락하지 않았습니다. 결국 콘서트는 불발되었습니다. 그러나 지금도 나의 응원은 계속됩니다. “화이팅! 예수승리!”

박종호 장로와의 추억도 떠올려 봅니다. 박 장로의 추억은 더 오래전입니다. 서로 ‘형제’ 호칭을 부르던 시절인데, 이제 박 장로는 ‘장로’가 되었고, 나는 ‘목사’가 되었습니다. 찬양사역자 박종호라는 이름으로 사역 시작되면서 박 장로는 지방 여러 곳을 다니며 찬양사역을 할 때 나에게 말했습니다.

“관호 형제! 나 전주로 찬양사역 가는데 같이 가지.”
“그래! 우리 종호 형제 응원해야지 좋아!”

그렇게 시작해 박종호 장로가 사역하는 곳마다 어디든 자주 찾아갔습니다. 그런데 아직도 강렬한 기억에 남아 있는 것은 서울공연이 열린 교회에서의 콘서트 에피소드입니다. 당시 게스트 출연자 한사람이 등장 할 때였습니다. 

박종호 사역자가 먼저 나와 소개를 하면서, “여러분이 놀라실지도 모릅니다.”라는 멘트로 소개가 시작되었습니다. 키가 아담한 찬양사역자가 나왔고 반주가 흘러나온 후, 찬양이 시작되었습니다. 그런데 음악 장르가 ‘랩’(Rap)이었습니다. 힙합 장르 ‘랩’(Rap)으로 찬양을 하자 젊은 성도들이 소리를 지르고, 야유하며 난리가 났습니다.

나관호 목사

‘랩’(Rap)은 흑인이 부르는 팝이고, 가요이고, 세상 음악 방법인데 “감히, 찬양을 해”가 야유의 원인이었습니다. 아직도 30여년 전의 기억이 선명합니다. 찬양문화사역의 개척자인 박종호 장로의 새로운 시도는 물거품이 되었습니다. 한국교회가 찬양문화 사역의 문을 더 활짝 열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극동방송을 들으며 소환된 ‘소리엘’의 지명현 목사, 박종호 장로 그리고 ‘아침’의 신현진 집사를 생각하며 그들을 응원합니다. 

“다시금 찬양사역문화를 만들어 주시고, 주님 오시는 그날까지 찬양사역 멈추지 말고 달려가 주시기 바랍니다. 할렐루야!”

 

나관호 교수목사 (뉴스제이 발행인 및 대표 / 치매가족 멘토 / 작가, 칼럼니스트, 문화평론가 / 크리스천커뮤니케이션연구소 소장 / 역사신학 및 대중문화 연구교수 / 기독교윤리실천운동 선정, '한국 200대 강사 / 미래목회포럼 정책자문위원 / 제자선교회 이사 / 세계선교연대총회 총무 / 지구촌기독교부흥선교협의회 공동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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