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CK 인권센터’ 명칭에서 ‘NCCK’ 뺀다 ... ‘한국교회 인권센터’로 변경
‘NCCK 인권센터’ 명칭에서 ‘NCCK’ 뺀다 ... ‘한국교회 인권센터’로 변경
  • 배성하
  • 승인 2024.09.04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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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센터와 NCCK, 각각 모임 갖고 결정/
‘NCCK 인권센터’ 선교 차원에서 1996년 설립/
인권센터 창립 당시 명칭, ‘한국교회 인권센터'/

【뉴스제이】 배성하 기자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인권센터’의 명칭이 ‘한국교회 인권센터’로 명칭이 바뀐다. ‘한국교회 인권센터’라는 기관 명은 창립 당시 명칭이었다. 

한국기독교회관 2층에서 1996년 6월 7일 열린 한국교회 인권센터 창립이사회 단체사진.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한국기독교회관 2층에서 1996년 6월 7일 열린 한국교회 인권센터 창립이사회 단체사진.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는 3일 “인권센터 이사회의 결의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실행위의 결의에 따라 양측(교회협 대표: 태동화 부회장, 인권센터 대표: 박승렬 이사장)은 지난 8월 28일 오전 11시 30분에 1차 모임을 가지고 먼저 ‘인권센터’의 명칭을 ‘한국교회 인권센터’로 변경할 것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간 ‘NCCK 인권센터’는 교계에서 반대가 있는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을 촉구하거나, 국가보안법 폐지를 주장하고 기독교대한감리회(기감) 측이 동성애 찬동 혐의로 이동환 목사를 징계한 것을 규탄하는 등의 행보로 논란이 돼 왔다.

지난 7월에 열린 NCCK 제72회기 제3차 정기실행위 모습. 
지난 7월에 열린 NCCK 제72회기 제3차 정기실행위 모습. 

그러자 NCCK 회원교단인 기감 등 교계에서는 ‘인권센터’ 명칭에 ‘NCCK’가 포함된 만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역시 논란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지적이 나왔다. 그러나 ‘NCCK’ 측은 그들이 ‘인권센터’의 특정 입장과는 무관하다고 주장했다.

NCCK는 지난 7월 제72회기 제3차 정기실행위원회에서 ‘한국교회 인권선교를 위한 교회협-인권센터 대화위원회’를 구성했다. 이에 앞서 ‘인권센터’는 지난 5월 정기이사회에서 에큐메니칼 운동 발전 등을 위해 그 명칭을 변경하는 등 새로운 인권운동의 기회를 마련하기로 결의했다고 한다.

국가보안법 폐지를 주장하는 인권센터.   ⓒ인권센터 페이스북
국가보안법 폐지를 주장하는 인권센터.   ⓒ인권센터 페이스북

결국 양측은 명칭을 ‘한국교회 인권센터’로 바꾸기로 한 것이다. 이를 두고 교계에서는 ‘NCCK 인권센터’라는 명칭이 계속 논란이 되자 NCCK가 부담을 느낀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한편,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에 따르면 ‘NCCK 인권센터’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인권위원회(1974년 4월 11일 설립)가 인권운동을 선교 차원에서 확산해 가고자 1996년 6월 7일에 설립한 독립기관이다. 처음 명칭이 '한국교회 인권센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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