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림교회 김정석 목사, 기감 제30대 감독회장에 당선
광림교회 김정석 목사, 기감 제30대 감독회장에 당선
  • 박유인
  • 승인 2024.09.27 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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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친 김선도 목사에 이어 ‘첫 부자 감독회장’/ 
임기 2028년까지 4년, 제36회 총회에서 취임/

【뉴스제이】 박유인 기자 = 기독교대한감리회 제30대 감독회장에 광림교회 김정석 목사가 당선됐다. 기감은 ‘제36회 총회 감독 및 감독회장 선거’를 11개 연회별 투표소에서 9월 26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일제히 실시했다.

김정석 목사는 제36회 총회 감독회장 선거에서, 1만 4560명 투표 중 8354표(57.38%)를 획득했다.    ⓒ광림교회  

김정석 목사는 제36회 총회 감독회장 선거에서, 1만 4560명 투표 중 8354표(57.38%)를 획득했다. 다른 후보자 윤보환 목사(영광교회)는 3882표(26.66%), 이광호 목사(도봉교회)는 2252표(15.47%)를 얻었다.

김정석 목사는 제21대 감독회장을 지낸 김선도 목사의 아들로, 사상 첫 '부자 감독회장'이라는 타이틀도 화제가 되기도 했다. 

김정석 목사는 서울신학대학교와 감리교신학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하고, 1997년 미국 애즈베리신학대학원에서 목회학 박사 학위를 받은 후, 2001년 아버지의 뒤를 이어 광림교회 담임목사로 부임했다. 지난 2020년 10월부터 2022년 10월까지 기감 서울남연회 제16대 감독을 역임했다. 

김정석 신임 감독회장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부회장, 아펜젤러세계선교센터 운영위원장, 사학법인 미션네트워크 이사 등을 역임하고 있으며, 교단 내 미자립교회 지원과 청년세대 활성화를 주요 과제로 삼고 있다.

이번 감독회장 선거는 ‘교리와장정’ 개정으로 정회원 1년차, 즉 목사 안수를 받은 회원 전원에게 투표권이 주어진 첫 사례다. 선거권자가 1만 7680명으로 종전 감독회장 선거권자 1만 명에서 70% 증가했다. 동시에 현장 투표와 함께 전자 투표 제도도 도입해 82.36%라는 높은 투표율을 보였다.

기독교대한감리회는 함께 실시한 감독 선거에서 △서울연회 김성복 목사(꽃재교회) △서울남연회 유병용 목사(브니엘교회) △중부연회 황규진 목사(영종중앙교회) △경기연회 서인석 목사(고색중앙교회) △중앙연회 김종필 목사(이천중앙교회) △동부연회 우광성 목사(삼천교회) △충북연회 백종준 목사(영동교회) △남부연회 이웅천 목사(둔산성광교회) △충청연회 박인호 목사(대천제일교회) △삼남연회 박준선 목사(반석교회) △호남연회 안효군 목사(정읍은혜교회)를 감독으로 선출했다. 

김정석 목사의 임기는 2028년까지 총 4년이며, 그는 내달 열리는 제36회 총회에서 취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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