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제이】 배성하 기자 = 중앙대학교(총장 박상규)는 독일의 대표 연구중심 대학인 괴테대학교(Goethe University Frankfurt)의 엔리코 슐라이프(Dr. Enrico Schleiff) 총장을 비롯한 학술협력단이 지난 3월 31일 중앙대를 방문해 양교 간 학술 및 학생 교류 확대를 위한 협력 방안을.논의했다고 밝혔다.

괴테대학교 측에서는 슐라이프 총장과 함께 글로벌 오피스 소장을 맡고 있는 요하네스 뮐러(Dr. Johannes Müller)가 참석했으며, 중앙대에서는 박상규 총장을 비롯한 박광용 교학부총장, 성맹제 연구부총장, 우수한 국제처장, 양승일 국제교류팀장 등 주요 관계자가 함께 자리해 독일 괴테 대학과의 교류 확대 방안을 폭넓게 논의했다.

독일 괴테대학교는 독일 내에서 가장 국제적인 도시 중 하나에 프랑크푸르트에 위치한 독일의 대표적인 연구중심대학으로, 1914년 설립되어 현재 5개 캠퍼스 16개 단과대학을 운영하고 있으며 역대 노벨상 수상자 19명, 라이프니츠상 수상자 19명을 배출한 글로벌 명문 대학으로 생명과학, 의학, 물리학, 경제학, 인문사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세계적 연구 성과를 내고 있다. 특히 최근 한국학 전공 학생 수가 크게 늘어 프랑크푸르트 내 한국 커뮤니티, 기업들과의 활발한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중앙대와는 2009년부터 학생 교류 협정을 체결하였으며, 매년 규모를 확대 중이다.

이날 자리에서 괴테대학교는 자교에서 운영 중인 ‘Goethe Research Experience Program’을 소개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우수한 학부 및 석사과정 학생들에게 항공료 및 숙박비를 지원하고 연구 경험 기회를 제공하는 단기 체류형 교류 프로그램으로, 괴테대학교 총장단은 우리 대학 학생들의 참여를 적극적으로 제안했다. 이 외에도 양교는 학부생 및 대학원생 대상의 교환학생 프로그램, 공동연구 추진, 인문학 및 의학 분야의 협업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슐라이프 총장은 “프랑크푸르트는 국제적 다양성이 공존하는 도시로, 한국 학생들이 안정적이고 풍부한 문화 환경 속에서 학문적 교류를 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다”라며 “중앙대 학생들이 괴테대학교의 글로벌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박상규 총장은 “양교가 지닌 학문적 저력과 국제적 네트워크가 만난다면 새로운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며 “단기 체류 프로그램뿐 아니라 공동 연구 및 장기적인 교류 협약으로 이어질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앞으로 중앙대학교는 이번 괴테대학교와의 교류 논의를 바탕으로 글로벌 연구 및 교육 네트워크를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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