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 치매 어머니! 보고 싶어요 엄마!!!”
"그리운 치매 어머니! 보고 싶어요 엄마!!!”
  • 나관호
  • 승인 2022.03.25 11: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치매굿바이 12♣ 나관호 목사의 치매 어머니와 '사는이야기'
☞ 치매 멘토링 ☞ ☞ ☞ 치매는 사랑을 이기지 못한다 - 사랑이 제일 이다

◈나관호교수목사는 치매어머니와의 '삶의 경험'을 치매가족 멘토로 치매가족과 전문가들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뉴스제이】 “내 배로 난 아들”이라며 자랑하시던 어머니. “그립습니다. 보고 싶어요. 엄마!!!”

“내 배로 난 아들”이라며 자랑하시던 어머니.    ⓒ뉴스제이
“내 배로 난 아들”이라며 자랑하시던 어머니.       ⓒ뉴스제이

어머니는 나를 언젠가부터 “오빠!”, “선생님!”이라고 부르셨다. 머리에 반갑지 않은 손님이 온 것이다. 그래도 어머니의 존재만으로 행복했다. 어머니의 치매증상을 일상으로 받아드리고 14년간 집에서 어머니를 모셨다. 

어머니의 치매증상을 일상으로 받아드리고 14년간 집에서 어머니를 모셨다.    ⓒ뉴스제이
어머니의 치매증상을 일상으로 받아드리고 14년간 집에서 어머니를 모셨다.      ⓒ뉴스제이
​​자신의 이름은 잊어도, 아들 이름 “나관호”를 외치시던 어머니다.       ⓒ뉴스제이
​​자신의 이름은 잊어도, 아들 이름 “나관호”를 외치시던 어머니다. ⓒ뉴스제이

울고 웃고 추억이 많다, 어머니를 하늘나라로 보내드리고 5년이 지난 지금도 어머니는 마음과 생각 속에 계신다. 사진을 보며, 그리워하고 웃고, ‘보고 싶다’고 말하곤 한다. 

자식사랑이 무엇인지 가르쳐 주신 어머니, 이웃을 섬기고 나누며 사는 삶을 가르쳐 주신 어머니. “그립습니다. 사랑합니다”      ⓒ뉴스제이
치매 어머니를 나는 사람이 많은 밖으로 당당히(?) 모시고 다녔다. 이마트에서 잠시 ⓒ뉴스제이
 집사람과 함께 멋진 썬그라스 쓰시고 미소 지으시는  어머니       ⓒ뉴스제이

자신의 이름은 잊어도, 아들 이름 “나관호”를 외치시던 어머니, “치매는 사랑을 이기지 못한다”는 명언을 나에게 남겨 주고 가신 어머니, 자식사랑이 무엇인지 가르쳐 주신 어머니, 이웃을 섬기고 나누며 사는 삶을 가르쳐 주신 어머니. “그립습니다. 사랑합니다”

나의 대학원 졸업식에서 어머니에게 ‘자식사랑 박사 학위“를 내가 드렸다.      ⓒ뉴스제이
어머니의 별칭은 ‘신림동 예쁜 할머니’였다.       ⓒ뉴스제이
매제와 여동생이 함께 어머니의 제주도 여행에 동행했다. 하와이 선교사로 헌신중이다,         ⓒ뉴스제이
매제와 여동생이 함께 어머니의 제주도 여행에 동행했다. 하와이 선교사로 헌신중이다.      ⓒ뉴스제이

나관호 교수목사 ( 뉴스제이 발행인 / 치매가족 멘토 / 치매강의 전문가 / 크리스천커뮤니케이션연구소 소장 / 역사신학 및 대중문화 연구교수)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안보면 후회할 기사
카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