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억 4천만 인스타 팔로워에게 기도부탁/
‘저스티스’(Justice) 월드투어 취소/
현기증과 이명(귀울림) 겪을 수 있다/
【미국=뉴스제이】 세계적인 팝스타 저스틴 비버(Justin Bieber)가 희소병인 ‘램지 헌트 증후군’을 앓고 있다고 밝히고, 팬들에게 자신을 위해 기도해 달라고 부탁했다.
미국 CNN과 영국 크리스천투데이(CT)에 따르면, 독실한 크리스천인 저스틴 비버는 최근 인스타그램에 동영상을 올리고 2억 4천만 인스타그램 팔로워와 함께 자신의 건강 문제를 공유하고, 부분적 안면 마비로 투병하는 동안 팬들에게 자신을 위해 기도해 줄 것을 간절히 부탁했다.
수두와 대상포진을 일으키는 동일한 바이러스인 수두 대상포진에 의해 유발되는 ‘램지 헌트 증후군’이라는 바이러스성 질환이다.
그는 YouTube 비디오에서 오른쪽 얼굴 전체가 마비된 상태에서 왼쪽 얼굴만을 움직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미소를 지었다.
“바이러스가 귀의 신경, 안면 신경을 공격하여 내 얼굴을 마비시켰습니다. 이 눈이 깜박이지 않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옆에서 웃을 수 없습니다. 얼굴. 이 콧구멍은 움직이지 않아요.“
오른쪽 눈을 깜박일 수 없는 마비 증세를 보인 그는 다른 게시물을 통해 식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비버는 그가 나아질 것이며 회복을 돕기 위해 안면 운동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로서는 의사들이 휴식을 지시했고, 이로 인해 ‘저스티스’(Justice) 월드투어 일부 공연을 취소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내 얼굴을 보면 분명히 알 수 있듯 ‘램지 헌트 증후군’이라는 병이 있는데, 이 바이러스가 내 귀의 신경과 안면 신경을 공격해 얼굴이 마비됐다”라고 했다.
아이칸 의과대학(Icahn School of Medicine) 마운트 시나이(Mount Sinai) 교수에 따르면 ”이 질병의 증상에는 귀 내부와 외부에 고통스러운 발진이 있으며, 때로는 혀와 입천장을 공격하기도 한다. 이 질환이 있는 사람들은 현기증(현기증이나 주위가 빙빙 도는 느낌)이나 이명(귀울림)을 겪을 수도 있다.“고 한다.
”램지 헌트 증후군 영향을 받은 얼굴 쪽의 청력 상실을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비버도 마찬가지로 바이러스에 의해 공격받은 얼굴의 약점, 안면 처짐 또는 마비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한편, 비버는 월드 투어 취소로 인해 낙담한 모두에게 사과를 전하고, “분명히 육체적으로 (콘서트를) 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보다시피 매우 심각하다”라며 “사실이 아니었으면 좋겠지만, 분명히 내 몸은 내가 속도를 늦춰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영상을 통해 팬들에게 자신을 위해 기도해달라고 부탁하고 “하나님을 신뢰한다”고 말하며 메시지를 끝맺었다.
그는 “괜찮을 것이다. 나는 희망이 있고 하나님을 믿는다. 이 아픔에는 다 이유가 있다고 믿는다. 그것이 무엇인지 모르겠지만, 그 동안 휴식을 취하겠다. 여러분을 사랑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