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심의 자유’라는 중요한 원칙 보호/
‘신앙의 수호자’라는 칭호도 상속 받아/
어머니 엘리자베스 여왕 하신 일 따라할 것/
【미국=뉴스제이】 케이티 나 & 에쉴리 나 통신원 = 영국 국왕인 찰스 3세가 신앙 지도자들에게 “영국에서 다양성을 보호하는 작업에는 '신앙 자체를 위한 공간 보호'가 포함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영국 크리스천투데이(CT)에 따르면, 영국의 새로운 군주인 찰스 3세는 성공회 최고통치자(Supreme Governor of the Church of England)이자 신앙의 수호자(Defender of the Faith)라는 칭호를 상속받는다.
그는 최근 버킹엄 궁전에서 열린 리셉션에서 다양한 종교의 지도자들을 환영하면서 자신의 종교와 신앙의 다양성이 가진 중요성에 대해 말했다.
리셉션에는 캔터베리(Canterbury) 대주교인 저스틴 웰비(Justin Welby) 대주교, 요크(York) 대주교인 스테판 코트렐(Stephen Cottrell) 대주교와 웨스트민스터(Westminste) 데이빗 호일(David Hoyle) 학장, 예수하우스(Jesus House) 아구 이루쿠(Agu Irukwu) 담임목사, 자유교회그룹(Free Churches Group) 헬렌 카메론(Helen Cameron) 담임목사가 참석했다.
찰스 3세 국왕은 연설을 통해 “사랑이 내 기독교 신앙의 핵심이며, 이것(사랑)이 내가 다른 영적인 길을 따르거나 세속적인 신념을 가진 사람들을 보호하도록 했다”라고 밝혔다.
국왕은 또한 ‘양심의 자유’라는 "중요한" 원칙을 보호하고자 하는 열망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저는 항상 영국을 '커뮤니티 공동체'로 생각해왔습니다. 그것은 군주에게 추가적인 의무가 있다는 것을 이해하게 했습니다. 종교, 문화, 전통 및 신념을 통해 신앙 자체와 신앙 실천을 위한 공간을 보호하는 것을 포함하여 이 나라의 다양성을 보호하는 것은 저의 의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면서 “우리가 지금 살고 있는 세상을 반영하는 방식으로 군주로서의 책임을 수행하고 모든 신앙을 위해 ‘양심의 자유’를 보존하기 위해 어머니이신 故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하신 일을 본받아 계속하고 싶다”라며 “영국 성공회 교인으로서 나의 기독교 신앙은 마음속에 사랑을 가지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므로 나의 가장 심오한 신념과 군주로서의 지위에 따라 다른 영적인 길을 따르는 사람들과 세속적 이상에 따라 삶을 살고자 하는 사람들을 존경할 의무가 있습니다”
“다양한 우리 사회에서 번창하고 기여하는 믿음은 다릅니다. 그들과 우리 사회는 나에게 국가의 본질인 양심의 자유, 정신의 관대함, 타인에 대한 배려라는 중요한 원칙에 대한 명확한 집단적 헌신을 통해서만 번영할 수 있습니다. 저는 국왕으로서 모든 공동체, 그리고 모든 믿음에 대해 진심으로 그러한 원칙을 보존하고 알리기로 결심했습니다.”
국왕은 또한 그의 대관식에서 할 선서의 기독교적 측면에 대해 말했다.
“저는 헌신적인 성공회 기독교인이며, 대관식에서 영국 교회의 정착과 관련된 선서를 할 것입니다. 즉위했을 때, 지난 300년 동안 모든 군주와 마찬가지로 스코틀랜드에서 개신교 신앙을 유지하고 보존할 것을 맹세하는 서약을 이미 엄숙하게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