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망교도소, 세계 최대 교정선교단체 국제교도협회(PFI)와 협약
소망교도소, 세계 최대 교정선교단체 국제교도협회(PFI)와 협약
  • 배성하
  • 승인 2024.03.28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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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FI의 국제적 네트워크로 교정선교 지경 넓혀/
수형자 영성 회복, 신앙교육 프로그램 개발/

【뉴스제이】 배성하 기자 = 기독교 정신으로 운영되는 경기 여주시 소망교도소(이사장 김삼환 목사, 소장 김영식 목사)를 운영하는 '재단법인 아가페'가 국제교도협회(Prison Fellowship International, PFI) 한국지부(이사장 김영석 목사)와 지난 22일 오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국제교도협회 김영석 이사장(왼쪽)과 소망교도소 김삼환 이사장이 협약서를 교환하고 있다. ⓒ소망교도소
국제교도협회 김영석 이사장(왼쪽)과 소망교도소 김삼환 이사장이 협약서를 교환하고 있다. ⓒ소망교도소

국제교도협회(PFI)는 미국 닉슨 대통령의 보좌관이던 찰스 콜슨(Charles Colson)이 설립한 세계 최대 교정(矯正)선교단체로, 120여 개국 교정선교 관련 단체들과 함께하고 있다.

찰스 콜스는 1974년 워터게이트 사건에 연루되어 수감되었다. 1973년에 동료 백악관 직원들의 기도와 도움에 감동받고, 복음주의기독교로 전향하였다. 그 이후, 감옥 선교(Prison Fellowship)을 결성하여 수감된 죄수들에게 복음을 전파하는 일을 시작했다.

소망교도소는 국제교도협회(PFI)의 국제적 네트워크를 통해 세계 유일 ‘교화 목적 비영리 민영교도소’로서의 사역을 세계에 알려 교정선교의 지경을 넓히고, 국제교도협회(PFI)가 진행 중인 청소년 교정선교와 협력해 미래 비전을 공유하게 된다.

(왼쪽부터) 김삼환 이사장과 김승규 이사, 김영식 소장이 재단법인 아가페기를 게양하고 있다. ⓒ소망교도소
(왼쪽부터) 김삼환 이사장과 김승규 이사, 김영식 소장이 재단법인 아가페기를 게양하고 있다. ⓒ소망교도소

이 외에도 '수형자의 영성 회복을 위한 신앙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시행', '회복적 정의 프로그램 상호 교류, '자원봉사자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시행', '프로그램 효과성 평가 및 관련 연구를 위한 공동 연구', '출소자의 성공적 사회 정착을 위한 지원' 등을 함께하게 된다..

협약서 서명 교환 후 PFI 한국지부 김영석 이사장은 “소망교도소가 모든 분들의 본보기가 돼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소망교도소 김삼환 이사장은 “소망교도소는 전 세계 5대 모범 교도소 중 하나인 기독교 교정기관으로서, 세계 120여 개국 교도소 기구에 참여하게 됐다”며 “버림받고 소외된 이들을 그대로 두고 나라가 발전할 수는 없다. 이곳에 소망이 있어야, 나라에도 희망이 있다”고 답했다.

소망교도소기(旗)와 태극기, 그리고 새로 게양된 아가페 재단기 아래에서 이날 참석한 이사진들이 기념촬영을 했다. ⓒ소망교도소
소망교도소기(旗)와 태극기, 그리고 새로 게양된 아가페 재단기 아래에서 이날 참석한 이사진들이 기념촬영을 했다. ⓒ소망교도소

김삼환 이사장은 “병원이 사람을 치료하는 곳이지만, 교도소도 도덕적·정신적·습관적으로 잘못된 사람을 회복시키는 곳”이라며 “예수님은 이미 그렇게 하셨다. 그래서 교회만이 할 수 있다. 사람을 변화시키는 것은 기독교 정신이 아니고는 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후 이사진들을 대표해 김삼환 이사장과 김승규 이사(전 국정원장, 전 법무부장관)가 재단기(旗) 게양식에 나섰다. 태극기와 소망교도소기만 걸려 있던 소망교도소에는 이제 로고를 새롭게 디자인한 아가페 재단기가 함께 바람에 펄럭이게 됐다.

김삼환 이사장은 게양식에서 “나라와 온 인류 누구든지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새 희망 새 사람 새 나라가 될 수 있다”며 “여주 기독교 교도소는 온 세계에 희망을 주는 복음의 깃발을 들고 나아가야 한다, 사람을 살리고 나라를 살리는 교도소 되어, 온 세계에 이 깃발을 휘날리길 바란다”고 덕담했다.

소망교도소는 남성 수형자 400여 명을 수용하고 있으며, 이들 중 50-55%는 강력범이다.
소망교도소는 남성 수형자 400여 명을 수용하고 있으며, 이들 중 50-55%는 강력범이다.

앞서 '재단법인 아가페'는 제54차 정기 이사회를 이례적으로 소망교도소 내에서 개최했다. 이사회 개회 선언에서 김삼환 이사장은 “기독교 법인에서 운영하는 소망교도소는 하나님께서 주신 큰 선물”이라며 “이 사역을 더욱 섬기고 다음세대로 이어가야 한다”고 전했다.

1시간 30분 가까이 진행된 이사회에서 이사진은 소망교도소가 다음세대에도 한국교회 연합사역의 중요한 상징이 되도록 노력할 것을 결의했다.

소망교도소는 남성 수형자 400여 명을 수용하고 있으며, 이들 중 50-55%는 강력범이다. 매주 화요일 문화예술공연, 매주 목·일요일 종교집회(예배)를 각각 진행하고 있다. 소망교도소의 재범율은 평균 10-12%이나, 지난해 2023년에는 5.3%로 급감해 요인을 분석 중이다. 연간 자원봉사자 1,500-2,000명이 이들을 위해 헌신하고 있다.

뉴스제이 발행인 나관호 목사도 교정복지선교사로서 설교로 소망교도소를 섬겼다.   ⓒ소망교도소

한편, 본지 뉴스제이 발행인 나관호 목사도 교정복지선교사로서 설교로 소망교도소를 섬기기도 했다. 나 목사는 "귀한 소망교도소에 수감된 수용자들이 하나님의 은혜로 변화 받기를 날마다 기도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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