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신기록을 예상 못해 ... 하나님을 찬양”/
【미국=뉴스제이】 케이티 나 통신원 = 2024 파리 올림픽 미국 육상 대표 선발전 ‘여자 400m 허들’에서 세계신기록을 세운 시드니 맥러플린(Sydney McLaughlin)이 “그리스도 안에서는 무엇이든 가능하다”며 신앙을 고백했다.
시드니 맥러플린(Sydney McLaughlin)은 지난달 30일 미국 오리건주 유진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육상 대표 선발전을 세계신기록을 세운 후, NBC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세계 신기록을 예상하지 못했다. 하나님을 찬양한다”며 “그분은 무엇이든지 하실 수 있다. 그리스도 안에서 무엇이든지 가능하다”라고 믿음과 신앙을 드러냈다.
맥러플린은 첫 허들을 넘을 때부터 선두로 나섰으며, 마지막 10번째 허들을 넘을 때는 경쟁자도 없었다. 그리고 50초 65의 세계 신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는 자신이 종전에 세운 세계 기록 51초 41을 0.76초 앞당긴 것으로, 여자 400m 허들에서 51초의 벽을 넘은 최초의 선수가 됐다.
맥러플린이 자신의 신앙을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22년 유진에서 열린 세계육상선수권대회 400m 허들에서 자신의 세계 기록을 경신한 그녀는 인스타그램에 “그러므로 우리는 긍휼하심을 받고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얻기 위하여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갈 것이니라”(히 4:20)는 말씀을 올렸다. [참고기사 : 시드니 맥러플린, '유일하게 완벽한 분은 하나님이시다' ]
이어 “그분의 이름을 찬양한다. 어제는 정말 아름다운 날이었다. 이 대회를 준비하면서 믿음과 신념에 집중했다. 기도의 양과 노력은 50초 65로 하나님 은혜의 최고에 달했다. 하나님의 은혜로 우리는 목표를 이뤄냈다”고 했다.
맥러플린은 “하나님과 함께라면 모든 것이 가능하기 때문에 스포츠의 경계를 계속 넓혀가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본명은 시드니 미셸 맥러플린-레브론 (Sydney Michelle McLaughlin-Levrone)으로 남편은 NFL에서 와이드 리시버로 3시즌을 뛰었던 전직 미식축구 선수 안드레 레브론 주니어(Andre Levrone Jr.)다. 부부는 로스앤젤레스의 샌 페르난도 밸리(San Fernando Valley)에 있는 그레이스커뮤니티교회(Grace Community Church)에 출석하고 있다. 유명한 연설가이자 라디오 전도자인 존 맥아더(John MacArthur) 목사가 담임을 맡고 있다.
한편, 시드니 맥러플린(Sydney McLaughlin)은 도쿄 올림픽 400m 여자 허들 결승에서 자신의 기록을 깨고 세계신기록을 세운 후, 첫 올림픽 금메달을 걸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기도 했다.
그녀는 우승 후 NBC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린다. 솔직히 이번 시즌에는 새로운 코치와 지원 시스템에 적응하며 진정 믿고 신뢰하는 과정이었다. 더 이상 바랄 것이 없고 모든 것이 하나님께 주신 선물”이라고 고백했다. [참고기사 : 허들 400m, 금메달 맥러플린과 100m 은메달 해리슨 , "하나님께 영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