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환 목사 "당면 과제 뒤돌아보고자 초청"/
【뉴스제이】 박유인 기자 = 극동방송은 사회 각계 인사 및 방송청취자 1000여 명을 초청한 가운데,극동아트홀에서 미국 66대 국무장관(2005~2009)을 지낸 콘돌리자 라이스(Condoleezza Rice) 박사(現 스탠포드大 후버연구소 소장)를 강사로 ‘제55회 극동포럼’을 개최했다.
강연에 앞서 이번 '극동포럼' 강사인 콘돌리자 라이스 전 미 국무장관에 대해서 필립 골드버그(Philip Goldberg) 주한 미국대사가 직접 관객들에게 "라이스 전 장관은 제가 모셨던 상관"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조시 부시 전 대통령 재임시절 여성 최초로 대통령 국가안보 보좌관을 맡았다"며 "그때 북핵 프로그램 해결을 위한 6자회담을 구상해 추진했으며 지금까지도 북핵문제 해결을 위해 힘쓰고 있다"고 덧붙였다.
소개 받은 라이스 전 장관은 직접 피아노를 연주했고, 극동방송 어린이합창단은 ‘주 하나님 지으신 모든 세계’(How Great Thou Art)를 부르며 큰 박수를 이끌었다.
이날 강연에서 라이스 박사는 북한의 핵무기 위험을 경고하고 부모를 위한 조언, 또 이 시대를 살아가는 젊은이들에게 도움이 되는 말을 전했다.
특히 라이스 전 장관은 한국 젊은이들이 반드시 잊지 말아야 할 것이 있다며 "자유는 노력 없이 얻을 수 없다는 것"이라며 "지금 우리가 누리고 있는 자유는 절대 거저 주어진 것이 아님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라이스 박사는 "자유민주주의 시민으로서 적극적으로 내가 할 수 있는 역할을 꼭 한 가지 찾아서 노력해주시길 바란다. 예를 들어 어려운 사람들을 돕는 사회참여나 국민 투표 참여, 특별히 자녀들에게 자유와 민주주의가 얼마나 중요한지 잘 전수해주셔야 한다" 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이에 대해 극동방송 이사장 김장환 목사는 "그동안 극동포럼에서는 우리시대의 주요 명제를 올바른 기독교적 세계관으로 조명해 왔다. 이번에도 콜돌리자 라이스 장관을 통해 우리가 당면한 여러 가지 문제들을 뒤돌아보며 함께 기도하는 마음으로 이겨나가기 위해 라이스 전 장관을 모셨다"며 "이 시간을 통해 더욱 안보의식을 투철히 갖고 아울러 다음세대들 가운데 라이스 전 장관과 같은 훌륭한 인재가 많이 나오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