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7 한국교회 연합예배, 70년대 대성회 이은 ‘새역사’ 썼다
10.27 한국교회 연합예배, 70년대 대성회 이은 ‘새역사’ 썼다
  • 배성하
  • 승인 2024.10.29 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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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110만 명, 온라인 100만 명 ... 210만 참여/
동성결혼 합법화와 차별금지법 제정 반대/

【뉴스제이】 배성하 기자 = 종교개혁 507주년을 기념하며 열린 ‘10.27 한국교회 200만 연합예배 및 큰 기도회’가 27일 서울 광화문과 시청광장을 지나, 서울역 및 여의도 일대에서 열렸다.

종교개혁 507주년 기념주일인 27일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10.27 한국교회 200만 연합예배 및 큰 기도회’가 진행되고 있다. ©조직위 제공
종교개혁 507주년 기념주일인 27일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10.27 한국교회 200만 연합예배 및 큰 기도회’가 진행되고 있다. ©조직위 제공

동성결혼 합법화와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에 반대하며 열린 이번 집회는 근래 한국교회 역사에서 최대 집회로 기록될 것으로 예상된다. 

주최 측 추산 210만 명이 참석했다. 현장에 약 110만 명이 모였고, 온라인 생중계로 함께 연합예배를 드린 인원이 100만 명이었다. 집회 장소 일대에서는 한때 통신장애가 있었으며, 현장 헌금을 위해 마련된 온라인 시스템이 마비되기도 했다.

10.27 한국교회 200만 연합예배 및 큰 기도회 진행 관계자들이 손을 들어 기도하고 있다. ©조직위 제공
10.27 한국교회 200만 연합예배 및 큰 기도회 진행 관계자들이 손을 들어 기도하고 있다. ©조직위 제공
10.27 한국교회 200만 연합예배 및 큰 기도회 진행 관계자들이 손을 들어 기도하고 있다. ©조직위 제공

오후 1시 30분부터 30분 간 준비찬양이 있은 후 정명호 목사의 인도로 오후 2시 정각에 시작된 예배는 공동대회장인 정성진 목사(거룩한빛광성교회 은퇴)와 오정현 목사(사랑의교회 담임)가 참석한 성도들과 함께 개회를 선언하는 것으로 공식 막을 올렸다.

이후 연합찬양대의 찬양 후 김승규 장로(전 법무부장관·국정원장)가 대표기도를 드렸다. 설교는 박한수 목사(제자광성교회 담임)와 김양재 목사(우리들교회 담임), 브라이언 채플(Bryan Chapell) 박사(커버넌트신학교 명예총장)가 차례로 전했다.

10.27 한국교회 200만 연합예배 및 큰 기도회 참석자들이 손을 들어 기도하고 있다. ©조직위 제공
10.27 한국교회 200만 연합예배 및 큰 기도회 참석자들이 손을 들어 기도하고 있다. ©조직위 제공

특히, 영국의 안드레아 윌리암스 변호사(윌버포스아카데미)와 독일 하인리 덕센 총장(본성경신학교)은 차별금지법이 제정된 영국괴 독일의 폐허를 열거하며 한국의 상황에 대해 위기 의식을 가지도록 권면했다. 

일반 언론들도 일제히 한국교회 연합예배에 대해 보도했다. ‘역대 최대 규모’ ‘대형 집회’ 등의 수식어를 달아 기독교계가 동성결혼 합법화와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에 반대하기 위해 모였다고 전했다.

10.27 한국교회 200만 연합예배 및 큰 기도회 참석자들이 피켓을 들고 기도하고 있다.      ©조직위 제공
여의도 일대 모습.       ⓒ영상캡처

또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한국교회 연합예배 시작을 전후해 서울 지하철 광화문역 일부 출구가 폐쇄됐고, 을지로입구역과 서울역, 시청역 일부 출구도 차례로 통제됐다.

이번 10.27 연합예배는 지난 1973년 약 110만 명이 참석했던 빌리 그레이엄 목사의 서울 여의도광장 집회를 비롯해, 이듬해인 1974년 서울 여의도광장에서 32만여 명이 운집한 가운데 열렸던 ‘엑스플로 ’74’ 등과 함께 한국교회 최대 집회 역사로 남게 됐다.

1973녀 빌리 그레이엄 목사 집회 모습      뉴스제이 DB
1973녀 빌리 그레이엄 목사 집회 모습.    ⓒ뉴스제이 DB

앞서 10.27 연합예배 조직위는 “이번 10.27  한국교회연합예배는 '종교개혁 507주년'을 기념하며, 한국교회가 하나 되어 함께 회개하고 예배의 본질을 회복하기 위한 순수한 마음에서 시작됐다”며 “한국 사회와 교회가 새로운 부흥을 맞이할 수 있도록 하나님께 간구하는 의미 깊은 시간”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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