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랭클린 그레이엄 목사, “트럼프가 하나님께 지혜 구하길 기도”
프랭클린 그레이엄 목사, “트럼프가 하나님께 지혜 구하길 기도”
  • 케이티 나 & 에쉴리 나
  • 승인 2024.11.10 01: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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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에서 이긴 것, 하나님께 감사”/
“수백만 명의 기도 하나님께서 들어주셔”/

【미국=뉴스제이】 케이티 나 & 에쉴리 나 통신원 = 미국 대선에서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전 대통령의 당선 소식이 전해지자 미국 복음주의 지도자인 프랭클린 그레이엄(Franklin Graham) 목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도널드 J.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미국 제47대 대통령으로 선출된 것을 축하한다”며 “당신(트럼프)이 매일 하나님을 바라보며 그분의 인도하심과 지혜를 구하길 기도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미국 제47대 대통령으로 선출된 것을 축하한다"     ⓒ플랭클린 그레이엄 페이스북

또한, “도널드 J. 트럼프가 이번 선거에서 이긴 것을 하나님께 감사드린다.”며 “이 승리는 역사적이며 수백만 명의 사람들의 기도를 하나님께서 들어주셨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도널드 J. 트럼프가 이번 선거에서 이긴 것을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이 승리는 여러 면에서 역사적입니다.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기도했고, 하나님께서 그들의 기도를 들어주셨다고 믿습니다.

가족의 승리입니다.
경제의 승리입니다.
수백만 명의 태아의 승리입니다.
언론의 자유의 승리입니다.
종교의 자유의 승리입니다.
법과 질서의 승리입니다.
미국 제조업의 승리입니다.
석탄 광부의 승리입니다.
농부의 승리입니다.
석유 및 가스 산업의 승리입니다.
국가 안보의 승리입니다.
관료주의와 정부 규제 기관에 대한 승리입니다.
크리스마스의 승리입니다.
미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자유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승리입니다.”

이어, 트럼프 전 대통령이 빌리 그레이엄 목사를 만나는 사진을 올리며 말했다.

“도널드 J. 트럼프 대통령제 아버지 빌리 그레이엄의 95번째 생일을 축하하고 있습니다!"   ⓒ플랭클린 그레이엄 페이스북

“도널드 J. 트럼프 대통령제 아버지 빌리 그레이엄의 95번째 생일을 축하하고 있습니다! 제 아버지의 지상 생일은 11월 7일입니다. 그는 오늘 106세가 되었을 겁니다! 그의 가장 큰 열정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파하는 것이었습니다. 그의 믿음은 2018년 그가 하늘로 돌아갔을 때 시력이 되었습니다.”

“기록된바 하나님이 자기를 사랑하는 자들을 위하여 예비하신 모든 것은 눈으로 보지 못하고 귀로도 듣지 못하고 사람의 마음으로도 생각지 못하였다 함과 같으니라”(고린도전서 2:9).

앞서, 그레이스커뮤니티교회(Grace Community Church) 존 맥아더(John MacArther) 목사는 “낙태를 지지하는 해리스 편에 설 수 없다”며 트럼프 지지 발언을 했다. 

ⓒ플랭클린 그레이엄 페이스북<br>
ⓒ플랭클린 그레이엄 페이스북

트럼프 전 대통령은 과거 대통령 당선 시에도 복음주의 기독교계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은 바 있다. 이번 대선 과정에서도 현지의 한 여론조사에서 절반 이상의 목회자들이 카멀라 해리스(Kamala Harris) 부통령보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한다고 응답했었다. 또 다른 여론조사에서는 복음주의 개신교인의 70% 이상이 트럼프를 지지한다고 했다. 

트럼프를 지지해 온 보수 기독교 단체 ‘믿음과 자유 연합’(Faith and Freedom Coalition)은 올해 선거운동에 2020년 대선 때보다 1천만 달러(약 140억 원) 많은 6,200만 달러(약 813억 원)를 지출했다. 이 단체는 유권자 등록과 투표권 행사 운동, 문자 보내기, 전화, 가정 방문 등 적극적인 선거운동에 나서며, 특히 경합주를 중심으로 교회들에 3천 만 개의 홍보물을 보냈다. [참고기사美 복음주의 단체, 크리스천 투표 독려 캠페인 ]

기도 받고 있는 트럼프.

트럼프는 최근 열린 ‘최후 신앙 지도자 회의’에서 “교육 분야의 종교 자유를 수호할 것”이라고 공약했다. 또 “반기독교적 편견을 찾아내는 새로운 연방 태스크포스를 만들어 미성년자의 성전환수술을 금지하고, 남성을 여성 스포츠에서 배제하는 등의 조치를 즉시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취임 첫날 비판적 인종 이론이나 트랜스젠더 광기를 금지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할 것이다. 젠더 이데올로기의 독을 물리치고 ‘하나님께서 남성과 여성이라는 두 가지 젠더를 창조하셨다’는 사실을 재확인하는 역사적 행동을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는 과거 대통령 재임 시절 보수 성향의 대법관 3명을 임명해 보수 우위의 대법원을 구성하는 데 힘을 실었고, 이는 낙태 합법화 판례를 뒤집는 결과로 이어졌다. 이스라엘 지지하고 동성애를 반대하는 등 친기독교적인 정책을 펼치고, 보수와 진보의 문화 전쟁에서 보수를 지지했다. [참고기사트럼프, “하나님이 결정하셨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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