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애실천 분중문화상 시상식 ... 대상, 찬양사역자 박종호 장로
인류애실천 분중문화상 시상식 ... 대상, 찬양사역자 박종호 장로
  • 배성하
  • 승인 2024.10.07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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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 대상 5천만 원 포함, 총상금 4억 8,100만 원/
수상자, 가족 친지, 교인 등 축하객 5백여 명 참석
최종천 목사, “약속대로, 정한대로, 끝까지 인물 양성”

【뉴스제이】 배성하 기자 = 한국 기독교 문화예술계 시상식인 ‘인류애실천 분중문화상’ 제2회 대상의 영예는 찬양사역자 박종호 장로가 얻게 됐다. 상금은 5천만 원.

찬양사역자 박종호 장로      ⓒ뉴스제이DB

분당중앙교회(담임 최종천 목사)가 출연한 재산으로 설립(2023. 08. 25.)된 재단법인 <인류애실천 분중문화재단>은 국민일보와 공동 주최로 5일 오후 분당중앙교회 그레이스채플에서 ‘인류애실천 분중문화상’ 제2회 시상식을 개최했다.

재단이사장 최종천 목사(좌)가 박종호 장로(우)에게 시상한 뒤 함께 기념촬영하고 있다.      ⓒ분중문화재단
재단이사장 최종천 목사(좌)가 박종호 장로(우)에게 시상한 뒤 함께 기념촬영하고 있다. ⓒ분중문화재단

이번 ‘제2회 분중문화상’ 상금은 ‘언론문화상’을 포함해 총 4억 8,100만 원으로, 지난해 제1회 시상식에 비해 2배 이상 늘어난 규모다. 4부로 나누어 진행된 이날 시상식에서는 문화예술 각 분야별 수상자들이 나와 다채로운 공연과 퍼포먼스 등을 펼쳐 참석자들과 함께 수상의 기쁨을 나누기도 했다.

수상자, 가족 친지, 교인 등 축하객 5백여 명이 참석한 이날 시상식에서는 문화예술단체 9곳, 문화예술인 52명이 수상(기독언론인 4명 포함)했다. 

‘인류애실천 분중문화상’ 제2회 시상식이 5일 오후 분당중앙교회에서 진행됐다.     ⓒ분중문화재단

이날 재단이사장 최종천 목사는 “인물을 키워 세상을 변화시키겠다는 비전과 목표에 우리 사회의 많은 분들이 동참하도록 하는 데 이 상(償)의 의미가 있다”며 “<약속대로, 정한대로, 끝까지 인물>이라는 목표 아래 생명의 구원과 생활의 바름과 감격, 빵과 함께 복음을 실천하려는 <인류애실천 분중문화재단>의 약속과 원칙은 앞으로도 지켜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종천 이사장은 또 “인류애실천 분중문화상은 기독교인을 비롯해 우리나라 문화예술 각 부문에서 놀라운 활약을 보여주고 공로를 기릴 만한 인재들과 어려운 환경에서도 사회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국내외에서 재능을 발휘하고 있는 숨은 인재들을 찾아내 응원 격려하며 지원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재단이사장 최종천 목사(분당중앙교회 담임)가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분중문화재단
재단이사장 최종천 목사(분당중앙교회 담임)가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분중문화재단

이날 개회식에서는 공동주최측인 국민일보 김경호 사장의 축사, 문화체육관광부 유병채 차관보(국민소통실장)의 격려사에 이어 분중문화상 심사위원장을 맡은 라종억 통일문화연구원 이사장의 경과보고와 심사평 발표가 있었다.

라종억 심사위원장은 문화예술일반 각 분야에서 단체 28곳과 개인 125명이 공모에 의한 후보로 추천됐음을 알리면서, “문화예술분야의 공헌도, 인류애 실천에의 기여, 복음과 문화예술의 대중 확산, 글로벌 역량 등을 주요 심사기준으로 전문가 7명이 엄격하고 공정한 심사를 진행하여 선발했다”고 말했다.

수상자들과 재단 관계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분중문화재단

대상은 ‘한국 가스펠의 선구자’로 알려진 찬양사역자 테너 박종호 장로가 선정됐다. 박 장로는 1988년 그의 첫 앨범 <살아계신 하나님>을 발표한 이후, <나를 받으옵소서> <좁은 길> <모든 열방 주 볼 때 까지> 등 다수의 앨범을 발매하며 기독교 음악의 대중화에 크게 기여했다. 또 <기아난민 돕기 훼민콘서트>(1994), <결식아동을 위한 새벽날개 콘서트>(1999) 등을 개최하면서 사회적 약자를 도왔으며, 국제적으로도 사회공헌과 선교사역에 헌신해 왔다. 대표적으로 탄자니아 킬리만자로에 에이즈 고아원 설립(2006), 인도 콜라푸르에 에이즈 병원과 고아원 설립(2007) 등 인류애적 가치를 몸으로 실천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예술의 전당에서 가스펠 가수로는 최초로 <더 클래식 콘서트>를 개최(2004)해 기독교음악과 클래식 음악의 조화를 이루는 예술적 시도를 하기도 했다.

수상 소감과 간증을 전하며 찬양하는 박종호 장로. ⓒ분중문화재단
수상 소감과 간증을 전하며 찬양하는 박종호 장로. ⓒ분중문화재단

박종호 장로는 1985년 서울대 음대, 2002년 미국 메네스 음악대학원 Professional Study를 졸업했으며, 한동대 기초교양학부 객원교수, CBS FM <박종호의 가스펠아워> 진행자, 전주대학교 경배와 찬양학과 교수를 지냈다.

박종호 장로는 “하나님께서 찬양사역자로서 지난 세월 동안 영적 위로를 제공하시고, 특별히 선교사들을 위한 헌신과 사회적 책임을 다하도록 은혜로 인도해주셨다”고 감사를 표하고, “<인류애실천 분중문화재단>이 앞으로도 힘들고 어려운 환경 속에 놓여 있는 아티스트들을 돕고 격려해, 하나님의 축복이 넘치는 아름다운 세상이 만들어지고 문화예술 분야의 많은 인재들이 사회적 공헌과 예술적 성취를 이룰 수 있도록 중요한 가교 역할을 다해주기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수상자 및 가족들과 분당중앙교회 교인 등 하객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분중문화재단
최종천 이사장 내외와 라종억 심사위원장 등이 강병인 글씨예술가가 쓴 ‘인류애 실천’ 캘리그라피 작품을 들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분당문화재단

제2회부터 신설된 분중문화상 <최우수인재상>은 △수상 로 창작뮤지컬 <루카스> <아바> <요한복음> 등을 기획 공연하고 복합문화예술공간으로 성장한 기독문화예술 전문공연단체 광야아트센터(대표 윤성인 선교사)가, △개인(2명)으로 ①117만 명의 관객을 동원한 ‘건국전쟁’을 제작 감독(2024)하고 2020년 제작한 ‘김일성의 아이들’이 전 세계 17개 국제영화제 공식 경쟁작으로 오르는 등 30여 년간 다큐멘터리 영화 제작만 매진해 온 김덕영 영화감독(59), ②시각장애인으로 세 살 때부터 음악공부를 시작, 신예음악콩쿠르 1위(2011) 및 영화로 개봉된 음악다큐 <기적의 피아노>(2015) 등 세상에 희망과 감동을 전하는 천재피아니스트 유예은(22) 양이 각각 선정돼 2천만 원씩을 받았다.

제2회 분중문화상 <우수인재상> 수상 단체(5곳)로는 ①김연아 선수 은퇴 아이스쇼 등 대형 공연과 영은미술관 마티네 콘서트 등 다양한 앙상블과 챔버 오케스트라 활동으로 클래식 음악의 대중화, 예술적 혁신에 기여한 나인9뮤직소사이어티(대표 배예랑), ②2015년부터 국내 유일의 탈북여성합창단으로 음악을 통해 탈북여성들의 심리치료와 사회적응을 돕고 남북 화해와 통일 인식을 높여온 문화예술단체 (사)물망초(대표 박선영), ③클래식의 대중화와 문화예술공연으로 소외계층 복지증진과 재능기부 등으로 문화예술발전에 기여한 (재)유엔젤보이스(대표 박지향), ④타슈켄트 한글학교를 개설(1992)해 31년간 8천여 명의 수료생을 배출하고, 한국문화축제, K-pop경연대회 등 한-우즈벡 문화교류에 크게 기여한 타슈켄트1 세종학당(대표 허선행), ⑤500회 이상의 콘서트를 통해 3만 4천여 명의 어린이를 후원하고 사진전·콘서트 등 문화예술행사를 매개로 전 세계 빈곤아동의 삶을 변화시키는 노력을 펴고 있는 국제어린이 양육기구 한국컴패션(대표 서정인)이 선정됐다.

가수 해바라기가 공연하고 있다.     ⓒ분중문화재단

<우수인재상> 개인수상자(10명)는 다음과 같다. ①1990년대 말부터 전통서예와 디자인을 접목한 멋글씨를 개척, 한글의 예술적 가치를 국내외에 전파해온 강병인 작가(62), ②<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를 출간(2023.08.), 2024년 상반기 국내 전 서점 베스트셀러에 오른 고려대 철학연구소 강용수 연구원(56), ③활동명 <이름(E Reum)>으로 불리며 2007년부터 사진 및 회화전시회를 통해 하나님의 빛을 이야기해온 사진예술작가 구승회(45), ④기독가치 전파를 위한 헌신적 미디어 플랫폼 구축과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 다음 세대 기독미디어 발전에 공헌한 미디어 선교사 리키 김(43), ⑤지적장애인 최초로 유엔세계장애인의 날 첼로 독주(2014), 유엔초청 장애인 인권 연설(2017) 등 음악으로 장애인 인식 개선과 평화메시지를 전하고 있는 평화첼리스트 배범준(27), ⑥서울대 교수, 서울대 미술관장, 국립현대미술관 운영심의위원 등으로 재직하고 있으며 한국 현대미술계의 발전과 공공성 강화에 기여한 미술분야 이론가이자 교육자 심상용(63), ⑦제49대 신사임당상 수상, 한국인 최초로 고려인 최초 정착지인 카자흐스탄 우슈토베 언덕에 추모비 비문을 근서한 서예가 양선덕(70), ⑧1980년대 포크송 그룹 <해바라기>로 대중의 사랑을 받은 뮤지션으로, KBS가요대상, 연예인협회상 수상(1886, 1987), <내 마음의 보석상자> 등 200여곡을 발표한 가수 이주호(68), ⑨2000년 데뷔 후 영화 <데시벨>, <공모자>등과 드라마 <리턴> 등에 출연하고,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에 신구, 박근형 등 중견 인기배우들과 함께 출연한 연기파 배우 조달환(43), ⑩뮤지컬 <원더티켓>, <나를 찾아줘> 등 대극장 뮤지컬 주요 배역에 캐스팅되고 다수의 단편영화와 EBS웹드라마 <판다>에 출연한 배우 조휘경(30)이다. <우수인재상> 상금은 각 1,000만 원씩이다.

‘인류애실천 분중문화상’ 제2회 시상식이 5일 오후 분당중앙교회에서 진행됐다. 국민의례.    ⓒ분중문화재단

이 외에도 ‘제2회 분중문화상’ <인재지원상>은 단체 2곳과 개인 24명이 수상했으며, 상금은 500만원씩이다. 그리고 ‘제2회 분중문화상’ <어울림상>은 다문화자녀, 탈북예술인, 장애인, 선교사 및 목회자 자녀 등 문화취약계층에 속한 예술분야 인재 중 단체 1곳과 개인 11명이 수상했다. 

또한, ‘제2회 분중문화상’ <기독언론문화상>은 그 동안 기독교 및 교회 관련 보도 등을 통해 기독 가치를 전파해 온 기자 4명에게 수여됐다. 수상자는 김인애(41) CTS기독교TV 보도국 취재기자, 오상헌(39) 월간 인터뷰 취재팀장, 이대웅(44) 크리스천투데이 편집국장, 황승영(50) 한국성결신문 편집국장이다. 상금은 각 100만 원. 일반 언론을 대상으로 하는 제2회 분중문화상 <언론문화상> 시상식은 2024년 11월 16일(토) 오후 2시 매일경제(서울 충무로 소재) 사옥에서 별도로 진행된다.

한편, 본지 발행인 나관호 목사는 "친구 박종호 장로의 대상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박종호 장로가 예수전도단 찬양사역자로 활동할 당시 교회에서 찬양사역을 할 수 있도록 박 장로가 도와줬다"며 감격해 했다. [참고기사[십자가칼럼] 찬양사역자 박종호 장로, 지명현 목사, 신현진 집사 응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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