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가칼럼] ‘무슨 일' 보다 ‘사람'이 중요 ... ‘오메가 경영’
[십자가칼럼] ‘무슨 일' 보다 ‘사람'이 중요 ... ‘오메가 경영’
  • 나관호 목사
  • 승인 2024.11.06 11: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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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관호목사의 행복발전소 256]

예수님의 경영원리 핵심은 ‘사람’/
변화 통해 목숨 건 사람을 만드는 것/
나관호 목사

【뉴스제이】 텔레비전이나 신문 속에서 사람들의 삶의 모습을 살펴보면 모든 관심의 초점이 경제에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사건 사고의 대부분도 돈이 원인인 경우가 많습니다. 원초적인 삶의 현장에서 나타나는 1차적인 인생 목표가 돈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돈이 있으면 행복할 것 같고, 돈이 자신의 미래를 책임져 줄 것 같은 착각 속에서 달려갑니다. 개인들은 통장에 잔고가 늘어 가는 것에서 기쁨이 찾고 기업인들은 기업 매출이 올라가는 것에서 희열을 느낍니다. 장사하는 사람들은 얼마의 이윤을 더 남기기기 위해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많은 시간을 돈 버는 일에 모든 정열을 쏟습니다. 물론 사람이 살기 위해 제물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제물을 다스리는 왕이 되는 것이 아니라 제물의 노예가 되기 때문에 문제가 되는 것입니다.

믿는 사람들은 자신의 삶을 경영해야 합니다. 크리스천의 경영은 경제만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시간과 환경, 건강과 인간관계 그리고 열정과 꿈 등 모든 부분에서 경영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경영에 있어 본 받을 대상이 있는 그분은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경영학에서는 남성적이며 권위적인 힘의 행사에 기초를 둔 경영을 ‘알파경영’(Alpha Management)이라 합니다. 반면에 여성적이며 협조적인 힘의 행사에 기초한 경영을 ‘베타경영’(Beta Management)이라 합니다.

그런데 미국의 경영가 로리 베스 존스(Laurie Beth Jones)는 '알파경영'과 '베타경영'을 연계시켜 ‘오메가 경영’(Omega Management)이라 이름 짓고는 예수님의 경영 방식이 바로 ‘오메가 경영’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로리 존스는 예수님을 <최고 경영자>로 부르면서 예수님의 경영은 다음 세 가지 전제에 기초를 두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첫째는 예수님은 열두 명을 훈련시켜 제자로 세웠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자신을 대신할 제자들을 훈련시켜 자신의 일을 위임하고 더 크고 많은 일을 계획하셨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예수님에 의해 훈련된 열두 명이 세상으로 나가 엄청난 영향력을 발휘했습니다. 예수님은 사람을 경영하신 것입니다.

둘째는 예수님이 훈련시킨 제자들은 엘리트 집단이 아니었다는 것입니다. 그들은 무식했고 하층민들이었습니다. 제자들은 혈기가 있었고 때로는 비겁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예수님에게 훈련받고 위로부터 오는 힘을 얻자 본질적으로 변화되었습니다.

그렇게 변화된 후에 그들은 자신들이 위임받은 사명을 달성하는 일에 인생 전체를 투자했습니다. 제자들은 그 과업을 위해 목숨을 걸었습니다. 예수님의 경영은 변화를 통해 목숨 건 사람을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지식인이나 개인 능력이 뛰어난 사람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희생과 헌신을 가진 변화된 사람을 만드셨다는 것입니다.

예수 영화 '선택받은 자 ' 중에서 ..... 예수님과 제자들
예수 영화 '선택받은 자 ' 중에서 ..... 예수님과 제자들

셋째로 예수님께서 12제자들에게 발휘하셨던 지도력이 오늘 우리들이게도 그대로 적용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경영 핵심 원리는 사람에게 있습니다. 환경이나 조건이 어느 정도는 성공지수가 될 수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입니다. 최고 경영자 예수님의 경영 원칙은 그 당시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지금도 미래에도 동일하게 적용되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경영과 일반 경영인들의 차이점을 로리 존스는 ‘오메가 경영’이라는 말로 구분해 불렀습니다. 다시 정리하면 ‘오메가 경영’의 핵심은 위로부터 임하는 영적인 에너지를 받은 일꾼들이 21세기가 요구하는 힘과 능력을 지닌 지도자가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세상의 어떤 경영이론이나 기술에 앞서 먼저 하늘로서 임하는 영적 능력을 사모하는 사람들이 되어야합니다. 먼저, 우리는 무슨 일을 하느냐 보다 어떤 사람이 되느냐가 더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일과 경영은 사람이 만들어 내는 창조물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조건을 가지고 사람을 택하시는 것이 아니라 모든 사람이 그렇게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성경 빌립보서 4장 13절은 말합니다.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빌립보서 4:13)

그렇습니다. 우리를 예수님께 맡기도 그분을 신뢰하며 따라가기만 하면 되는 것입니다.

나관호 교수목사 (뉴스제이 발행인 및 대표 / 치매가족 멘토 / 시인, 작가, 칼럼니스트, 문화평론가 / 크리스천커뮤니케이션연구소 소장 / 역사신학 및 대중문화 연구교수 / 기독교윤리실천운동 선정, '한국 200대 강사 / 미래목회포럼 정책자문위원 / 한국교회언론회 전문위원 / 제자선교회 이사 / 지구촌기독교부흥선교협의회 공동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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