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가칼럼] 신앙과 목회 전환점 주신 세분 목사님께 감사
[십자가칼럼] 신앙과 목회 전환점 주신 세분 목사님께 감사
  • 나관호 목사
  • 승인 2024.09.10 10: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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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관호목사의 행복발전소 254]

전 총신대 총장 정성구 박사님 ... 성경으로 세상보기/
전 오산대 총장 홍만표 박사님 ... 시문학 설교 권면/
감성 시인 산샘 박재천 목사님 ... 시 쓰도록 동력/

【뉴스제이】 하나님이 주신 만남의 축복 중 나에게 큰 영향력을 미친 세분이 계십니다. 먼저, 우리나라 칼빈주의 최고 권위자인 총신대 총장을 지내신 정성구 박사님입니다. 

정 박사님을 통해서 글을 쓰는 시각과 판단력, 신앙 가치관과 성경으로 보는 세상을 글로 표현할 수 있는 대한 시각을 얻게 되었습니다. 정성구 박사님의 글 속에는 강한 설득을 가지게 하는 단어 선택과 화법이 있습니다. 참 귀하고 좋은 달란트입니다. 배우고 싶습니다, 또한 겸손한 모습을 보며 많이 배우려고 노력 중에 있습니다.

몇 달 전 어느 모임에서 잠시 뵈었을 때 였습니다. 메인 테이블이 아닌, 뒤 소파에 정 박사님이 계셨습니다. 내가 먹을 믹스 커피를 셀프로 타면서 정 박사님을 위해 한잔 더 탔습니다.  

“박사님! 커피 한잔 하시지요?”
“아휴! 나 목사님이 손수 타셨네. 고마워요.” 
“박사님 모습 뵈니 강건하셔서 좋습니다.”
“칼빈은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사랑했어요”
“네. 성경을 더욱 사랑하겠습니다.”
“성경으로 세상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정성구 박사님(왼쪽), 홍만표 박사님(가운데), 박재천 목사님(오른쪽)
정성구 박사님(왼쪽), 홍만표 박사님(가운데), 박재천 목사님(오른쪽)

옆자리에 앉아 성경이야기, 칼럼 이야기, 칼빈주의 이야기 등등 삶을 잠시 나눴습니다. 예수님 안에서 칼빈주의에 대한 귀한 신앙에 대해 진지하게 가르쳐 주셨습니다. 내 삶과 글쓰기에 대한 새로운 시각이 장착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또 다른 한 분은 우리나라 시문학의 대가이신 관동대 총장과 오산대 총장 그리고 명지대 인문대학장을 지내신 홍만표 박사님이십니다. 내가 지금까지 만나본 분 중 가장 이력이 화려하고, 이력을 쓰려면 A4 용지 10장도 넘게 필요한 분입니다. 몇달 전 통화 중 내 마음을 움직이는 한마디가 나를 변화시켰습니다.

“나 목사님! 목사는 감성이 중요합니다. 문학적인 설교를 하세요”
“네 그렇게 하겠습니다. 설교는 마음에 전달하는 것이니까요” 
“그래요. 시문학적인 설교, 시문학적인 목회가 필요해요.”
“저도 시편을 좋아해서 매일 묵상합니다.”
“시문학적인 감성이 중요해요. 성경도 감동으로 된 것이니까요” 

홍만표 박사님과의 만남과 권면을 통해 시적인 감성, 시문학적인 설교에 대해 배우고 알게 되었습니다. 삶이 시가 되고 시가 삶이 되어 살아가시는 목사님을 닮고 싶습니다. 참 감사했습니다. 매일 다윗이 되려고 노력 중입니다. 그리고 시인으로 등단되도록 길을 열어 주셨습니다. 

특히, 또 다른 한분은 시인 목사인 산샘 박재천 목사님이십니다. 부친은 부흥사이시며 시조시인이셨던 영파 박용묵 목사님이십니다. 그렇게 박재천 목사님의 영향과 동력으로 내가 시를 쓰게 되었습니다. 참 감사한 분입니다. 

“나 목사님! 시를 쓰세요 시를.....”
“시는 좀 특별한 분들이 쓰는 것 아닌가요?”
“시는 감성이면서 삶의 이야기입니다.”
“네. 한번 시를 써보겠습니다.”

그 이후 박재천 목사님의 시를 반복해서 읽으며 시적 감성을 넓혔습니다. 어느 순간 시적 감성이 내 마음에서 꽃을 피웠고, 시적 언어가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노트에 손글씨로 받아 적었고, 시적 운율(?)에 맞춰 수정해 가며 시를 완성했습니다. 참 감사했습니다.  삶이 시가 되고 시가 삶이 되어 살아가시는 목사님을 닮고 싶습니다.

나관호 목사

그런데 올해 가을을 맞으며 박재천 목사님의 추천으로 시문학 전문지인에 나의 시 4편이 수록되면서 등단되었습니다. 더구나 '신인문학상'에 당선되어 작은 시인이 된 것입니다. 하나님께 진정한 감사를 드립니다.

그렇습니다. 세분의 인생 선배 목사님을 통해 신앙과 목회 그리고 인생을 배웠습니다. 신앙과 목회의 새로운 전환점이 되었습니다.

정성구 박사님, 홍만표 박사님, 박재천 목사님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귀한 만남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나관호 교수목사 (뉴스제이 발행인 및 대표 / 치매가족 멘토 / 시인, 작가, 칼럼니스트, 문화평론가 / 크리스천커뮤니케이션연구소 소장 / 역사신학 및 대중문화 연구교수 / 기독교윤리실천운동 선정, '한국 200대 강사 / 미래목회포럼 정책자문위원 / 제자선교회 이사 / 지구촌기독교부흥선교협의회 공동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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