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칼럼] 옥중에서 성경 읽는 대통령 ... "하나님을 만날 수 있게 되길"
[묵상칼럼] 옥중에서 성경 읽는 대통령 ... "하나님을 만날 수 있게 되길"
  • 김진홍 목사
  • 승인 2025.01.22 18: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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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홍 목사의 아침묵상 ‘헐몬의 이슬’ 17]

비서관 통해 김진홍 목사 사인 성경 요청/
김 목사 “나도 옥중에서 성경 읽다 영적 체험”/
김진홍 목사
김진홍 목사

【뉴스제이】 어제 윤석열 대통령의 비서관이 찾아와서 나에게 부탁하였습니다. “대통령께서 옥중에서 성경을 읽기를 윈하시면서, 김진홍 목사의 사인이 있는 성경을 넣어 달라 하셨다”고 전했습니다. 내가 일러 주기를 “그렇다면 성경은 자네가 사오면 사인을 해서 보내겠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오늘 낮에 만나 정성을 기울여 싸인을 하고 성경구절 한 구절을 적어 보냈습니다.
내가 적은 성경구절은 시편 37편 23절, 24절입니다.

“여호와께서 사람의 걸음을 정하시고 그의 길을 기뻐하시나니 그는 넘어지나 아주 엎드러지지 아니함은 여호와께서 그의 손으로 붙드심이라”(시편 37:23-24)

나는 성경에 싸인을 하면서 교도소 독방에서 무릎을 꿇고 성경을 읽고 있는 대통령의 모습을 생각하였습니다. 그리고 대통령을 위하여, 나라를 위하여 기도하였습니다.

넘어지나 다시 일어나는 신앙이 우리들의 신앙입니다. 나는 박정희 대통령 시절에 선포되었던 계엄령에 저항하여 시위를 주도하였다가 15년 형을 받고 옥살이 하였던 적이 있습니다. 그때 정치범 독방에서 성경을 읽고, 읽고 또 읽었드랬습니다. 그런 중에 예레미야서 4장 3절, 4절을 읽을 즈음에 영적 체험을 하고 감격에 젖어 눈물 흘렸던 적이 있습니다.

성경에 사인하는 김진홍 목사.     ⓒ두레수도원
성경에 사인하는 김진홍 목사.     ⓒ두레수도원

그래서 나는 윤석열 대통령도 옥중에서 내가 보낸 성경을 읽고 하나님을 만날 수 있게 되기를 원합니다. 하나님을 만난 후 새로워진 후 대통령직에 다시 돌아올 수 있기를 기도드립니다.


김진홍 목사(1971년 10월 3일 3시 청계천 빈민촌에서 활빈교회 창립 / 두레공동체운동본부 대표 / 동두천 두레수도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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